https://youtu.be/hJjIj1UWKS8?si=5TtDcS3JNSVrMWev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은 지난해 가족과 지인을 동원한 '민원 사주' 의혹이 불거지자, 정보를 유출한 방심위 직원을 찾아달라며 수사기관에 고발했는데요.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방심위 직원은 지금까지 확인된 숫자만 12명, 해당 의혹을 취재한 기자와 공익제보자의 변호사 등 외부인까지 합치면 15명에 이릅니다.
경찰이 정보를 확보한 가장 이른 시점은 지난 1월 9일로, 류 위원장이 검찰에 고발한 지 정확히 2주일되던 날입니다.
민원 사주 의혹을 제보한 것으로 의심되는 방심위 직원을 특정하기 위해, 고발 직후부터 신속하게 수사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핵심 의혹인 류 위원장의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등 혐의에 대한 수사는 지지부진합니다.
사건을 넘겨받은 서울 양천경찰서가 류 위원장을 직접 조사했는지, 통신기록을 확보했는지, 전혀 알려진 게 없습니다.
류 위원장 지인들이 방심위에 민원을 본격 접수하기 시작한 시점은 지난해 9월 4일.
언론노조 방심위지부는 내일 기자회견을 열고 통신기록 보존 기한이 임박했다며, 류희림 위원장의 통화 기록 등을 시급히 확보하라고 경찰에 촉구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이용주
영상편집: 조기범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371132?sid=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