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정말 죄송한 마음뿐입니다. 국가대표로서 절대 해서는 안 되는 큰 잘못을 저질렀습니다. 제가 대체 왜 전지훈련에 가서 왜 술을 마시고 연애를 한 건지 너무나 후회가 되고 하루하루 계속해서 제 잘못을 곱씹으며 반성하고 있습니다.
다만 염치 불구하고 제가 미성년자 성추행범이라는 오명만은 바로잡아주셨으면 하는 마음으로 재심의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Q. 징계가 확정될 경우 향후 계획은?
[이해인/피겨스케이팅 선수]
"미성년자 성추행범으로 낙인 찍혀버린 지금 상황에서는 피겨선수보다는 그저 한 사람으로서 여자로서 그저 성추행범이 아니라는 사실만을 밝히고 싶을 뿐입니다."
Q.선수 생활에 뜻은 있나?
[이해인/피겨스케이팅 선수]
"제가 그래도 이때까지 해온 게 있기 때문에 피겨 선수로서 삶을 살아가고 싶은 마음도 있지만, 연맹에서 낸 기사를 보고 너무 큰 충격과 상처를 받았고, 저를 비롯한 모든 가족들이 너무나도 힘든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래서 부디 제가 미성년자 성추행범이라는 기사 내용이 사실이 아닌 것이 밝혀지기를 바랄 뿐입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평생 제 잘못을 반성하고 뉘우치면서 살아가도록 하겠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한수연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371099?sid=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