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윤석열 대통령 '국정브리핑 및 기자회견'에서 조선일보 기자는 "의료 현장에서의 체감과 대통령실의 메시지 차이가 큰 이유가 궁금하다"며 "의사들을 다시 복귀시키기 위해 이들에게 전향적인 메시지를 주면서 대화에 빨리 나서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고 질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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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윤 대통령은 "일단 의대증원에 대해 완강히 거부하는 그런 분들의 주장을 말하고 있는 것 같다"며 "(기자들이)의료 현장을 한 번 가보는 게 제일 좋을 것 같다. 특히 지역의 종합병원들 좀 가보라"고 했다. 현장 상황을 전하며 대통령실의 인식을 물었는데 "현장에 가보라"고 답한 것이다.
윤 대통령은 "비상진료체제가 원활하게 가동되고 있고, 정부도 열심히 뛰고 있다"며 "현장의 의사, 간호사, 간호조무사 등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정말 헌신적으로 뛰고 있기 때문에 저는 해낼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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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는 최근 <“아이 받을 수 없습니다”...의료 공백 속, 충북에서 구급차 출산까지>(8월 21일), <필수의료 전공의 60% 넘게 사직>(8월 3일), <[단독]싱가포르 주최 의료인 채용설명회에 의사 200여명 북적… 절반이 전공의>(8월 1일) 등의 기사를 보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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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은 "의료현장 많이 다녀봤는데, 실망스러운 분들도 많지만 자기 직책에 헌신하는 의사·간호사분들 많이 봤다. 정부가 노력하고 국민들께서 강력히 지지해주면 이런 비상진료체계가 의사들이 다 돌아올 때까지 운용 가능하다고 본다"며 "개혁과정을 통해 1·2·3차 병원 간 기능적 역할 분담이 아주 건강하게 진행되고 있다. 종합병원은 의학연구와 중증·희귀병 진료에 매진하고, 기본적인 중중·필수 진료는 2차 지역종합병원에서 해내고, 경증은 가까운 의원에서 해나가는 것으로 기능 분담이 잘 진행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한편, 이날 대통령실로부터 질문 기회를 얻은 기자들의 소속 매체는 뉴시스, 조선일보, 연합뉴스, KBS, 동아일보, SBS, 중앙일보, YTN, 경향신문, 블룸버그, 아리랑TV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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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랑 평행세계에 사나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