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예능 연출자인 김태호 PD가 이끄는 주식회사테오(이후 테오)가 청담동으로 사옥을 옮길 것으로 보인다.
29일 한경닷컴 취재 결과 테오는 올해 3월 22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명품거리와 압구정 카페골목 인근에 있는 토지면적 808.89㎡, 연면적 1,759.04㎡ 규모의 지하 1층, 지하 3층 규모의 건물을 매입해 지난 6월 14일 잔금을 치렀다. 채권최고액은 288억원으로 실 대출금은 240억원으로 예상된다.
현재 해당 건물은 철거됐고,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의 건물로 신축돼 사옥으로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김재영 빌딩로드 팀장은 "건물을 신축할 경우 경사지를 이용한 지하층 노출이 가능한 땅이라 토지 활용도가 좋은 곳"이라며 "3.3㎡당 1억2260만원에 매입해 인근 지역과 비교해 저렴한 금액으로 잘 매입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주변은 원빈과 이나영 부부, 손지창과 오연수 부부, 신동엽, 김희애, 싸이 등과 재벌가에서도 투자가 활발하게 있었다"며 "앞으로 이 땅을 어떻게 활용할지 기대된다"고 전했다.
김태호 PD는 MBC 간판 예능프로그램이었던 '무한도전', '놀면 뭐하니'를 론칭하고, 시청률 1위로 끌어올리면서 스타 연출자로 호평받았다. 2021년 MBC 퇴사 후 콘텐츠 제작사 테오를 설립해 '서울 체크인', '지구마불 세계여행', '댄스가수 유랑단', '살롱드립', 'My name is 가브리엘' 등을 선보였다.
연출자로는 넷플릭스 '데블스플랜', '미스터리수사단', tvN '대탈출', '여고추리반' 등을 만든 정종연 PD, tvN '놀라운 토요일' 이태경 PD 등이 소속돼 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출처 https://n.news.naver.com/article/015/00050271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