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텔레그램 딥페이크 성폭력 ‘기자방’도 등장… “예쁜 분들 위주로 부탁”
34,030 257
2024.08.29 14:14
34,030 257
“예쁜 분들 위주로 부탁드립니다. 이름, 어디 언론사인지 붙여주세요.” 

 

28일 늦은 밤 시간 텔레그램 딥페이크 ‘기자 합성방’이 생겼다. 그 직후 이 방에서는 “기사 내기만 해봐”라며 “합성러(합성 가능한 사람) 모집해서 기사 낸 기자와 뉴스 앵커 다 딥페이크 해버리고 싶다”는 발언이 쏟아졌다. 최근 급속히 확산하는 딥페이크 범죄가 기자 등 언론계 종사자들에게까지 확산하면서 언론 보도를 위축하고, 언론 자유를 위협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기자 합성방에서는 “기자들도 당해봐야 헛소리 작작쓰지. 딥페이크 기사 다룬 기자들 목록방도 만들어줘”라거나 “OOO 기자님부터 지능(지인능욕) 해줘야되나”, “사진만 구하면 바로 제작 들어간다”라며 특정 언론사명, 기자 이름을 콕 집어 거론하고 사진과 신상을 올리도록 부추기는 분위기를 조성했다. 일부는 딥페이크 기사를 쓴 기자들의 신상이 떴는지 궁금해하며 누군가 그런 내용을 올려주면 딥페이크를 만들 수 있다고 자신했다. 


 얼마 안 돼 복수의 여성 기자 사진이 이 방에 올라왔고, 외모에 대한 조롱이 이어지더니 이내 피해자의 얼굴을 성적인 이미지와 합성한 사진이 생성됐다. 그리고는 “저 정도면 쟤도 좋아하겠는데? 몸매 좋아졌는데”라고 하기도 했다. 방이 만들어진 지 2∼3시간 안에 일어난 일이었다.

 

한 이용자가 “꼴리는 젊은 기자 있는데”라고 하자 다른 이들이 누구냐고 궁금해했고, 얼마 안 돼 여성 기자의 이름이 적힌 명함을 비롯해 여러 장의 사진이 업로드됐다.

 



이곳에선 29일 아침까지도 기자 사진을 수소문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들은 최근 텔레그램 딥페이크 성범죄가 공론화된 직후인 분위기임에도 언론과 경찰 등을 도발하는 발언을 일삼고 있다. ”이제 기사도 별로 안 나온다”며 “기자들이 단물 다 빨아먹고 버렸냐”거나 “경찰은 손가락 빨고 있냐”며 조롱을 서슴지 않았다.

 

◆“가해자들, ‘절대 안 잡힌다’며 당당…성적 호기심보다 지배욕 때문”

 

함께 이 방 상황을 관찰한 활동가 A씨는 “이전 사례들을 고려해 보면 방 참여 인원이 급증하는 것은 시간 문제”라며 “수백 명 수준에서 수천 명이 되는 데에 며칠이 걸리지 않는다”고 말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22/0003964209?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25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어퓨🥚] 각질/모공/피지 걱정 ZERO! <어퓨 깐달걀 라인 3종> 체험 이벤트 454 10.30 19,727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337,98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073,98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207,158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562,19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2 21.08.23 5,072,27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4,062,53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5 20.05.17 4,653,963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1 20.04.30 5,108,48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9,838,115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5016 기사/뉴스 영화표에서 사라진 4천 원... "밝힐 수 없다"는 통신사 33 01:22 1,586
315015 기사/뉴스 (하이브) 문건 일부를 읽은 업계 관계자는 “누가 누구 외모를 지적하는가”라며 아연실색했다. 212 00:40 17,350
315014 기사/뉴스 하이브 CEO “어도어 정상화 나설 것” 52 00:24 1,808
315013 기사/뉴스 서울 고깃집 ‘40인분 노쇼’ 논란에…정선군 “최대한 보상” 20 00:18 2,308
315012 기사/뉴스 일시보류' 체코 원전 발목잡히나…정부, 한수원 "차질없이 진행" 3 00:11 369
315011 기사/뉴스 ‘생방송 욕설 논란’ 안영미 입 열었다 ”벌거숭이 임금 된 것 같아…죄송” 30 00:07 3,606
315010 기사/뉴스 미국 뉴욕시, 보행자 무단횡단·신호위반 합법화 22 10.30 1,845
315009 기사/뉴스 “IQ60에 조현병” 사귄지 3주만에 여친 살해 22세 男 변명 4 10.30 1,923
315008 기사/뉴스 모차르트에 이어 쇼팽 200년만에 신곡 발표 🎉 7 10.30 1,165
315007 기사/뉴스 [현장에서] '학폭예방법' 개정 시급 10.30 588
315006 기사/뉴스 지드래곤 "군 입대 2일 전까지 행사…정신 멀쩡하기 힘들어" [유퀴즈](종합) 9 10.30 2,800
315005 기사/뉴스 유엔 “지난 1년 기후 대응, 그 어떤 진전도 없어” 13 10.30 892
315004 기사/뉴스 '한국학력평가원' 고교 한국사 교과서 '퇴출'…채택 전국 2곳뿐 12 10.30 1,414
315003 기사/뉴스 [단독] '그린벨트 해제 유력' 내곡·세곡동 51%, 민간 소유로 밝혀져···"사익 추구 이용" 우려 7 10.30 1,032
315002 기사/뉴스 "가만히 있지VS상처받지 말길"…세븐틴 승관, 엔믹스 해원 손편지 공개→갑론을박 12 10.30 1,180
315001 기사/뉴스 월급 206만원, 실수령 35만원…외국인 노동자 울리는 브로커 22 10.30 1,474
315000 기사/뉴스 “아비규환 펼쳐졌다”…상한가 찍더니 이번엔 하한가, 이 회사 무슨 일 2 10.30 2,116
314999 기사/뉴스 '유퀴즈' 지드래곤 "'삐딱하게' MV=당시 내 일상…잘 돼서 좋았지만 공허했다" 2 10.30 1,422
314998 기사/뉴스 "치매 예방엔 머리 쓰는 활동 좋은 줄 알았는데"…뜻밖의 결과 11 10.30 5,052
314997 기사/뉴스 반려견에 유산 1000억 물려준 회장님 7 10.30 2,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