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역대 최강' 태풍 '산산' 日상륙…"규슈에 1000㎜ 폭우 위험"
4,068 12
2024.08.29 13:20
4,068 12

지난 2018년 일본에 막대한 피해를 준 태풍 '제비'를 뛰어넘을 가능성도 제기됐다.

일본 기상청 따르면, 태풍 산산은 이날 오전 8시쯤 규슈 가고시마현 사쓰마센다이시에 상륙했다.

현재 태풍 중심기압은 955hPa(헥토파스칼), 태풍 중심 부근에서는 최대 풍속 초속 40m, 최대 순간풍속 초속 60m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이날 예상 최대 순간 풍속은 규슈 남부가 초속 70m, 규슈 북부와 아마미 지방은 초속 60m다. 최대 순간풍속 초속 70m는 일부 주택이 붕괴할 수 있는 강한 바람이다.

28일 제10호 태풍 산산이 접근한 일본 가고시마현 이부스키 해안에 거센 파도가 일고 있다. 연합뉴스

28일 제10호 태풍 산산이 접근한 일본 가고시마현 이부스키 해안에 거센 파도가 일고 있다. 연합뉴스


일본 기상청은 아마미 지방을 제외한 가고시마현에 폭풍과 파랑 특별 경보를, 가고시마현 사쓰마 지방에는 해일 특별 경보를 발령했다.

기상청은 "가고시마현에서 지금까지 경험한 적이 없는 폭풍과 높은 파도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면서 지역 주민에 안전한 장소로 대피해 달라고 당부했다.

기상청은 가고시마현과 미야자키현에는 호우 특별경보가 내려질 가능성도 있다고 예상했다.

일본 기상청은 특히 이날 가고시마현, 미야자키현, 오이타현에서 국지성 집중호우를 동반하는 '선형 강수띠'가 발생했다고 밝히고 규슈 남부를 중심으로 1천㎜가 넘는 기록적인 폭우가 내릴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태풍 산산은 느린 속도로 이동하며 위력을 키웠는데 일본 열도를 고스란히 따라 움직일 경우 피해는 더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

28일 제10호 태풍 산산이 접근한 일본 미야자키현 미야자키시의 가옥이 강풍 영향으로 부서져 있다. 연합뉴스

28일 제10호 태풍 산산이 접근한 일본 미야자키현 미야자키시의 가옥이 강풍 영향으로 부서져 있다. 연합뉴스


태풍 상륙을 앞두고 규슈 남부의 가고시마현과 미야자키현, 구마모토현에서는 총 113만여 가구 225만여 명에게 피난 지시 명령이 내려졌다. 가고시마현을 중심으로 4200명 이상이 대피한 상태다.

인명 피해도 잇따랐다. NHK는 이날 오전 6시까지 가고시마현과 미야자키현에서 총 39명이 다쳤으며 가고시마현에서는 1명이 실종됐다고 보도했다.

 

태풍 영향으로 내린 많은 비로 27일 밤 아이치현 가마고리시에서는 산사태가 발생하면서 일가족 5명이 매몰되기도 했다. 이 사고로 70대 부부 등 3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전날 미야자키와 가고시마, 시즈오카 등 6개 현에서 초중고교 총 262개교가 태풍으로 휴교했다.

도요타자동차는 태풍 접근에 따라 전날 저녁부터 일본 내 차량 조립공장 14곳의 가동을 모두 중단했으며 닛산자동차와 혼다도 29~30일 규슈에 있는 공장의 가동을 멈추기로 했다.

교통 차질도 빚어지고 있다.

산요 신칸센은 히로시마-하카타 구간 고속열차 신칸센 운행을 이날 밤부터 30일 오전까지 중단하기로 했다.

도쿄역과 신오사카역 구간을 운행하는 도카이도 신칸센은 30일부터 내달 1일까지 태풍 상황에 따라 신칸센 운행을 중단할 가능성이 있다.

일본항공(JAL)은 이날 국내선 265편, 전일본공수(ANA)는 이날부터 30일까지 이틀간 국내선과 국제선 총 193편을 결항할 예정이다.

https://v.daum.net/v/20240829101501018

 

목록 스크랩 (0)
댓글 1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열혈사제2 X 더쿠] ★WE ARE BACK★ 다시 돌아온 SBS 열혈사제2의 신도명을 지어주소서 164 11.04 33,614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474,53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221,63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384,830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726,73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3 21.08.23 5,145,14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4,135,22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50 20.05.17 4,706,39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2 20.04.30 5,172,47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9,919,878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46956 이슈 33년 전 오늘 발매♬ ZOO 'Choo Choo TRAIN' 01:47 28
2546955 이슈 울고있는 카말라 해리스 지지자 사진 8 01:44 1,267
2546954 이슈 볼빨간 사춘기 하면 생각나는 대표곡 3곡 3 01:42 169
2546953 유머 어느 아파트 16증 입주민이 붙인 쪽지 2 01:42 936
2546952 유머 지드레곤 ( GD ) 의 16년전에 했던 발언을 번복함... 10 01:41 1,048
2546951 유머 나야, 여름 31 01:40 536
2546950 유머 1년 동안 답장이 없었던 남자친구.... 이유가...??? 8 01:39 955
2546949 이슈 요즘 연예인들이 하는 치아 시술 38 01:35 2,506
2546948 이슈 9년전 오늘 발매된, 이적 "걱정말아요 그대" 01:32 68
2546947 이슈 12년 전 오늘 발매♬ NMB48 '北川謙二' 01:32 61
2546946 유머 최소 배달음식계 노벨상감.... 8 01:32 1,552
2546945 이슈 레드벨벳 웬디 복근.jpg 2 01:31 787
2546944 이슈 날씨 쌀쌀해지면 찾게되는 윤하 숨은명곡 01:31 148
2546943 이슈 싸패스러워서 말 나오고 있는 한중 서바 룰 36 01:31 1,427
2546942 유머 이 사람이 리스테린으로 발 냄새 제거해 본 후기 9 01:31 1,142
2546941 유머 요리 방송 보다가 억울할 때 1 01:29 559
2546940 이슈 실시간.. 10%도 안 남았다는 하이브 으뜸기업 취소 청원... 8 01:28 506
2546939 유머 그 애 말 없구 눈은 맑구 내게 무심하구🐼 9 01:27 729
2546938 이슈 5년전 오늘 발매된, 김필 "겨울이 오면" 01:25 106
2546937 유머 상상만 하던 걸 진짜 한 운전자.gif 10 01:24 1,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