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여군을 사칭한 로맨스 스캠(연애를 빙자한 사기 범행)으로 현금 1억원을 날릴뻔한 50대가 은행원의 촉으로 피해를 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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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A씨는 송금을 위해 지난 23일 천안 서북구 NH농협은행 성정동지점을 방문했다. 당시 수상함을 느낀 담당 직원은 A씨에게 송금 이유를 물었고, "외교관 지인에게 물건값을 보내야 한다"는 A씨의 답변과 표정에서 범죄를 직감하고 경찰에 신고 조치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가 받은 해당 메시지는 모두 사기로 드러났다. 이혼 후 홀로 살았던 A씨는 경찰이 출동한 뒤에도 범죄 피해를 인지하지 못하다, 은행 직원과 경찰의 설득으로 겨우 피해에서 벗어날 수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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