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우씨왕후’ 중국풍 논란 여전히 물음표인데…19금 노출 꼭 필요했나 [MK이슈]
6,122 23
2024.08.29 12:47
6,122 23

 

 

중국 사극풍이라는 논란에 휘말린 300억 대작 ‘우씨왕후’가 드디어 공개됐다. 시작부터 19금 고수위의 노출신, 정사신이 이어진다. ‘우씨왕후’는 진취적인 여성상에 대한 메시지를 전하는 작품인데, 과도한 노출 장면이 굳이 필요했나 싶다. 특히 토종 OTT 티빙의 첫 사극 드라마가 시작도 전부터 휩싸인 고증 논란에 대해 속시원한 설득을 해내지 못한 상황에서 말이다.

29일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우씨왕후’(연출 정세교, 극본 이병학, 제작 앤드마크 스튜디오, 콤파스픽쳐스, CJ ENM 스튜디오스, 제공 티빙(TVING)) 파트1(1~4회)가 공개됐다.

‘우씨왕후’는 갑작스러운 왕의 죽음으로 왕위를 노리는 왕자들과 권력을 잡으려는 다섯 부족의 표적이 된 우씨왕후(전종서 분)가 24시간 안에 새로운 왕을 세우기 위해 고군분투 하는 추격 액션 사극이다. 한국 역사상 보기 드문 형사취수혼(남편이 죽으면 남편의 동생과 재혼하여 가문을 유지하는 고구려의 혼인 풍습)을 선택해 권력을 유지한 우씨왕후에 대한 기록을 기반으로 재창작된 팩션(팩트+픽션) 사극이다.

‘우씨왕후’ 파트1에서는 우씨왕후 우희의 남편이자 고구려의 왕 고국천왕 고남무(지창욱 분)가 의문사한 후 우희가 자신과 가문의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 남편의 동생에게 취수혼을 제안하는 모습이 긴박하게 그려졌다.

그러나 1회부터 불필요한 고수위의 노출신이 등장하며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중국과의 전쟁에 나선 고남무는 전쟁 중 부상을 입고 성으로 돌아와 치료를 받게 되는데, 이 장면에서 고국천왕의 몸에 나는 열을 내리는 걸 도와준다는 설정으로 여배우들의 노출신이 등장한다. 특히 고국천왕은 이 모습을 자신의 아내인 우희에게 그대로 보여준다. 노출한 단역 여배우의 신체를 노골적인 각도로 촬영한 장면을 짧지 않은 시간 동안 보여준다.

여기에 더해 우희의 언니이자 태시녀인 우순(정유미 분)이 동성의 대사제와 정사하는 장면도 등장한다. 약에 취한 우순은 자신이 고국천왕과 정사한다고 생각하는 장면인데, 맥락상 길게 그려질 장면이 아닌데도 오랜 기간 베드신을 보여주며 오히려 극의 몰입도와 집중도를 깬다.‘우씨왕후’ 제작비는 약 300억 원이다. 다수의 베드신과 노출장면이 등장하는데, 맥락상 뜬금없는 장면이 대부분이다. 드라마에서 불필요한 베드신과 노출이 볼거리로 활용된다는 비판은 예전부터 있었지만, OTT가 활성화된 이후 여성의 몸을 볼거리로 활용하는 장면들이 더욱 많아지고 있어 비판을 피하기 어려워보인다.

불필요한 베드신과 노출장면에 시간을 할애하다보니 초반 극의 전개가 심하게 늘어져 몰입을 방해하는 요소가 된다. 고국천왕의 죽기까지의 과정이 너무 지루하다보니, 이 부분에서 참지 못한 시청자들이 유출될 수도 있어 보인다. 다만 고국천왕 죽음 이후 우희가 추격자들을 따돌리며 취수혼을 제안하기 위해 나서는 모습은 긴박하게 그려져 몰입도를 높인다.

 

 

 

https://m.entertain.naver.com/article/009/0005357445

 

 

목록 스크랩 (0)
댓글 2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어퓨🥚] 각질/모공/피지 걱정 ZERO! <어퓨 깐달걀 라인 3종> 체험 이벤트 448 10.30 18,966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337,11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071,95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207,158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560,83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2 21.08.23 5,071,633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4,062,53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5 20.05.17 4,653,23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1 20.04.30 5,108,48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9,838,115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40595 이슈 플로 공계에 올라온 스테이씨 "GPT" 챌린지 영상 00:52 24
2540594 이슈 중저음이 매력적인 뉴진스 민지 커버곡 'Laufey - Falling Behind' 00:52 13
2540593 이슈 현재 연재 중인 카카오웹툰 2개 추천 00:50 383
2540592 유머 광희 인스타 업데이트 (feat. 지디) 10 00:50 605
2540591 이슈 스테이씨 X 이채연 챌린지 시키신 분 사진 00:50 80
2540590 팁/유용/추천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의 실제 러브라인.jpg 5 00:49 380
2540589 이슈 12년 전 오늘 발매♬ AKB48 'UZA' 1 00:49 23
2540588 이슈 MR 15초 딜레이 된 테일러 스위프트 Black Space 1 00:47 249
2540587 이슈 애플, 맥북에어 전모델에 램 16gb 기본 탑재 00:47 200
2540586 이슈 한때 한국 커뮤니티에서 유명했던 일본 먹방 유튜버 12 00:45 1,458
2540585 이슈 발렌시아 추모글 올린 이강인 인스스 ( 스페인 발렌시아 상황) 27 00:45 1,877
2540584 이슈 ☁️하성운 데뷔 10주년☁️ (공트) 5 00:45 151
2540583 이슈 오늘 갑자기 쓰릴미 넘버 Nothing like a fire 불러주는 지창욱 4 00:43 259
2540582 이슈 키오프 멤버들이 스스로 하는 위로의 말 2 00:41 273
2540581 이슈 B급 같은 A급 콘텐츠를 만드는 엄은향 (엘르 인터뷰) 11 00:40 897
2540580 기사/뉴스 (하이브) 문건 일부를 읽은 업계 관계자는 “누가 누구 외모를 지적하는가”라며 아연실색했다. 50 00:40 1,873
2540579 이슈 17년 전 오늘 발매♬ AKB48 '夕陽を見ているか?' 4 00:39 86
2540578 이슈 한국사람들은 그동안 극장에서 영화 한편 볼때마다 안내도 되는 4000원을 내고 있었음 258 00:37 11,779
2540577 이슈 팬들 사이에서 뮤비 같다는 반응 나오고 있는 피프티피프티 그래비티 스페셜 클립 4 00:36 641
2540576 유머 덕후 끌어안고 협박하는 아이돌 00:35 7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