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서울시 리버버스, 직원 없는 조선소와 계약?‥4개월 뒤 "제작 능력 의심" 보고
2,064 9
2024.08.29 12:44
2,064 9

서울시의 수상 대중교통, '리버버스' 건조가 진행 중인 가운데, 선박 8척 중 6척을 제조하는 조선사에 대해 "제작 능력이 의심스럽다"는 지적이 나온 내부 보고서가 확인됐습니다.

이영실 서울시의원이 리버버스 운영사인 'SH공사'를 통해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SH와 공동 운영사인 '이크루즈'는 지난 6월 7일 리버버스 제조업체인 A중공업에 대한 조사 후 보고서에 "생산 공정 진행도는 거의 '0'에 가깝다"며 "조선소 현장에 알루미늄 합판이 이용되지 않은 채로 쌓여만 있다"고 적었습니다.

또, "외부 요인을 핑계 요소로, 작업 지연 가능성이 매우 높게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러면서 A중공업에 대해 "자체적인 제작 능력이 있는지 의심스럽다"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리버버스 운영사는 <올해 3월 28일> A중공업과 리버버스 6척에 대한 선박건조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총 계약금액은 171억 6천만 원이며, 계약 당일인 3월 28일부터 공사를 시작해 <올해 10월 2일> 선박을 인도하겠다는 조건입니다.

그런데 A중공업의 사업자등록을 확인해보니, 설립일이 <지난해 12월 27일> 입니다. <올해 3월 28일> 계약 시점에 전년도 수주 실적이 없는 겁니다.


심지어 이 회사 직원들 중 '4대 보험' 가입이 가장 빠른 5명의 '4대보험 자격취득일'은 <올해 4월 5일>로 확인됐습니다.

4대보험의 자격 취득일은 직원의 입사일을 기준으로 정해집니다. 그러니까 계약 시점엔 A중공업에 직원도 없었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결국, 리버버스 운영사는 수주 실적이 없고, 계약 당시 직원도 없었던 걸로 보이는 자본금 3억 5천만 원 조선사와 171억 6천만짜리 리버버스 계약을 체결한 셈입니다.

이에 대해 리버버스 사업을 발표한 서울시는 '선박제조업체 선정 과정은 운영사가 했기 때문에 자세한 선정 근거는 운영사에 문의하라'고 설명했습니다.


결국 서울시는 올해 8월 기자설명회를 통해 리버버스의 정식 명칭을 '한강버스'로 소개하면서, 운항을 내년 3월로 미루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문현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370950?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키엘X더쿠💙] 국민 수분 크림으로 환절기 속 건조 확- 잡아버리잖아 <키엘 울트라 훼이셜 크림> 체험 이벤트 775 09.08 75,592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561,63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234,34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4,068,685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5,368,33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1 21.08.23 4,654,36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3,643,42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37 20.05.17 4,192,74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6 20.04.30 4,718,33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364,835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9113 기사/뉴스 중학교 교사가 여학생에 음란물 전송... 교사 “해킹 당했다” 주장 16 13:35 1,202
309112 기사/뉴스 "라이터로 지지고, 소주 들이부어"..'학폭 가해자' 살해한 10대 실형 25 13:34 793
309111 기사/뉴스 '러닝' 대세인데...전문가 추천 운동 보니 (무산소운동이 더 중요) 27 13:20 2,894
309110 기사/뉴스 역주행 '빅토리', 평균 요금은 7,000원대로 낮아져 12 13:08 1,145
309109 기사/뉴스 유니스 “데뷔 첫 명절 추석 설레…모두 풍성하고 행복하길” 13:02 464
309108 기사/뉴스 피프티 피프티 측 “前 멤버 3인 템퍼링 증거 취득, 주범과도 맞서 싸울 것”[공식] 9 12:52 2,530
309107 기사/뉴스 과감한 ‘베테랑2’ VS 착한 ‘무도실무관’ [추석에 뭐 볼까] 5 12:41 941
309106 기사/뉴스 추석 앞두고 날벼락…구룡포수협 임원 3명 교통사고 사망 17 12:06 5,348
309105 기사/뉴스 "버스 밖으로 몸이 튕겨져 나가"…연휴 첫날 '아찔 사고' 26 11:56 4,995
309104 기사/뉴스 [리뷰] '가브리엘' 덱스·가비 쉴 틈 없지만 자체가 힐링 7 11:41 2,219
309103 기사/뉴스 [속보] LG트윈스 프로야구 선수 음주사고 적발 24 11:41 3,572
309102 기사/뉴스 명절 기차표 10장 중 4장 '노쇼'…6년간 1천494만장 예매취소 298 11:34 32,318
309101 기사/뉴스 고객 항의에 불만‥ 고라니 사체로 '앙갚음' 2 11:32 2,336
309100 기사/뉴스 우지원, 이미 5년 전 협의 이혼…결혼 17년만 각자의 길로 18 11:30 9,416
309099 기사/뉴스 “지인 암 걸려 속상해서”…음주운전하다 담벼락 ‘쾅’ 20 11:23 2,867
309098 기사/뉴스 [단독]‘응급실 파견’ 대통령실 비서관들 뭐하나 했더니 19 11:20 3,638
309097 기사/뉴스 “‘오징어 게임’이 내 영화 표절했다”…넷플릭스 소송한 인도 감독 14 11:19 4,893
309096 기사/뉴스 "LA는 지금, 꿈의 도시"…NCT드림, 에너지 폭발 (월드투어) 5 11:16 799
309095 기사/뉴스 "성폭력 고소통지서 집에 보내지 말랬는데"…발송한 경찰 2심도 패소 46 11:14 6,241
309094 기사/뉴스 손준호, 中 협박 조사 폭로…중국 언론 "사법부 향한 공격, 中축협도 법 근거한 조사 증명할 것" 21 11:05 2,2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