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하이마트 서울 강남 대치동 본사 사옥
유통 업계에 따르면 남창희 롯데하이마트 대표는 전날 열린 사내 소통 프로그램 '하트톡' 현장에서 임직원들에게 본사 이전 계획을 공개했다.
이 자리에서 남 대표는 수용 인원 규모나 업무 효율성을 고려해 보라매역 인근의 건물을 임차하는 방안을 비중 있게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롯데하이마트는 서울 강남구 대치동 사옥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 건물을 임대하고, 이보다 상대적으로 임대료가 낮은 건물을 임차해 경영 효율화에 나서겠다는 구상이다. 보라매역은 서울 동작구 대방동과 영등포구 신길동 경계에 위치하고 있다.
롯데하이마트 관계자는 "사옥 임대 전환과 본사 이전을 검토 중이지만 아직 구체적인 이전 장소·시기가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며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성장을 위한 투자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규모가 큰 자산인 대치 본사 사옥의 효율적인 활용 방안을 강구 중"이라고 했다.
앞서 이커머스 11번가 역시 적자가 지속되자 기존 서울역 인근(서울스퀘어)에서 경기 광명으로의 사옥 이전을 결정했다. 이전 시점은 다음 달이며 현재 임직원 재택근무를 시행하고 있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을 운영하는 코리아세븐 역시 지난달 본사를 서울 강동구 천호동으로 옮긴 바 있다. 기존 본사는 서울 중구 청계천 옆 중구 수표동 '시그니쳐타워'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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