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에 따르면 요기요 운영사 위대한상상은 이날 직원들에게 희망퇴직 안내 메일을 발송했다. 희망퇴직 대상은 전체 직원이다. 희망자는 다음 달 2~13일 신청하면 심사를 거쳐 다음 달 27일까지 퇴직하게 된다.
요기요는 희망퇴직자에게 퇴직 위로금으로 월 고정급여 4개월분을 지급한다. 근속 1년 미만자는 월 고정급여 4개월분을 근무 일수에 비례해 일괄 지급한다. 요기요가 희망퇴직을 단행하는 것은 2011년 회사 설립 이후 처음이다.
요기요가 올해 상반기까지만 해도 계획이 없다고 했던 희망퇴직 카드를 집어든 데는 업체 간 출혈 경쟁이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초 ‘배달비 무료’를 앞세운 업체 간 출혈 경쟁으로 요기요는 적자 누적과 시장 점유율 하락이라는 직격탄을 맞았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2위 였던 요기요는 현재 2위 자리를 쿠팡이츠에 내준 상황이다. 요기요의 작년과 올해 2년 간 누적 적자는 약 1000억 원이다.
요기요 관계자는 "시장 상황이 너무 좋지 않고 출혈 경쟁이 힘든 상황"이라고 희망퇴직 실시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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