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NCT 태일이 성범죄 이슈로 팀을 탈퇴하면서 팬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28일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에 따르면 태일은 최근 성범죄 관련 형사사건에 피소됐다. SM은 사실관계 파악에 나선 결과, 해당 사안이 매우 엄중함을 인지했고 결국 태일의 팀 탈퇴를 결정했다.
교통사고로 중단했던 활동을 재개한 지 채 1년도 되지 않은 터라 팬들의 충격은 더욱 큰 상황이다. 앞서 태일은 지난해 8월 오토바이 사고로 오른쪽 허벅지 골절 진단을 받았다. 이후 태일은 수술이 필요하다는 의료진 소견에 따라 모든 스케줄을 중단하고 치료와 회복에 전념했다.
활동을 다시 시작한 건 지난 2월 tvN 토일드라마 ‘세작, 매혹된 자들’ OST ‘파랑’에 참여하면서부터다. 이후 태일은 개인 음반 활동과 유튜브 웹 예능 등에 출연하며 팬들을 만나왔다.
지난달 15일에는 엔시티 127 정규 6집 ‘워크’로 컴백했다. 교통사고 여파로 무대는 함께하지 못했지만, 각종 홍보 활동에 참여하며 팬들의 아쉬움을 달랬다. 그리고 이달 5일 NCT 127 8주년 기념 팬미팅을 통해 1여년 만에 다시 무대에 올랐다.
당시 태일은 “(교통사고로) 제가 무대를 함께하지 못하다가 이렇게 오랜만에 정식으로 팬분들, 멤버들과 함께하다 보니까 그전에는 몰랐던 마음들도 굉장히 많이 느꼈다”며 “소중함과 감사함을 더 많이 느꼈다. 이런 시간을 오래오래 함께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태일은 현재 경찰 조사에 임하고 있다. SM 측은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깊이 사과한다”고 고개를 숙이며 “태일은 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있다. 수사 진행 상황에 따라 추가 입장을 전하겠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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