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도 수도권집중과 저출산문제가 심각하다고 함
대만 역시 수도권 집중화가 뚜렷하게 나타나는 편이다. 수도 타이베이시의 인구는 260만 명 정도인데, 신베이시와 지룽시 등 주위 도시를 포함한 타이베이 도시권 인구는 약 700만 명으로 대만 전체 인구 1/3이 이 지역에 거주한다. 그리고 타이베이 전역 및 시가화 지역을 포함하는 신베이 지역 인구만 해도 600만 명이 넘으며, 이곳의 인구는 대만 남부 가오슝시권 인구 277만 명과 타이중시권 인구 275만 명을 가볍게 뛰어넘는다. 여기에 타오위안시까지 포함시키면 대만의 수도권 인구는 920만 명이다. 수도권의 면적이 4,129km²정도밖에 안 되기 때문에 상당한 인구 밀도를 보인다.
소득을 살펴봐도 타이베이를 비롯한 대만 북부로 갈수록 높아지고 남부로 갈수록 낮아지는 성향을 보인다. 대만에서는 이를 중북경남(重北輕南)이라고 하는데, 그 원인으로는 여러가지가 거론된다. 민주화 이전 국민당 독재정권이 외성인이 많은 북부에 투자를 몰아주고 본성인이 많은 남부를 홀대해서 그렇다는 주장도 있고, 전후 북부가 3차 산업 위주로 발전하고 남부가 1차 및 2차 산업 위주로 발전하다가 산업의 고부가가치화로 인해 상대적으로 부가가치가 적은 남부의 산업이 쇠락해서 그렇다는 주장도 있다.
그 이외에도 저출산문제도 심각하다고 한다
대만 "출산율 2035년 한국 밑돌아 세계 꼴찌" 예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