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정보사 군무원, 7년 전부터 중국 정보요원에 포섭돼 기밀 넘겼다
2,913 18
2024.08.28 20:45
2,913 18


군 비밀요원 정보를 유출한 국군정보사령부 소속 군무원 A(49) 씨는 중국 정보요원으로 추정되는 인물에게 포섭돼 돈을 받고 기밀을 빼돌린 것으로 나타났다.

국방부검찰단은 2017년께 중국 정보요원 추정 인물에 포섭돼 2019년부터 여러 차례에 걸쳐 금전을 수수하면서 군사기밀을 유출한 혐의(군형법상 일반이적 등)로 A씨를 지난 27일 구속기소 했다고 28일 밝혔다.

A씨에게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뇌물 혐의와 군사기밀보호법 위반 혐의도 적용됐다.

A씨는 1990년대부터 부사관으로 정보사에 근무하다가 2000년대 중반 군무원으로 신분이 전환됐다. 범행 시기에는 정보사 팀장급으로 근무했으며 현재 5급 군무원으로 알려졌다.

군검찰에 따르면 A씨는 2017년 4월 자신이 구축한 현지 공작망 접촉을 위해 중국 옌지 지역으로 갔다가 공항에서 중국 측에 체포돼 조사받던 중 포섭 제의를 받았다.

군검찰 관계자는 "이런 경우 귀국 후 부대에 체포·포섭 사실을 신고해야 하지만, A씨는 그렇게 하지 않았다"며 "가족 관련 협박을 받아 두려웠기 때문이라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A씨는 자신을 체포한 인원이 중국 정보요원이라고 밝혔다고 진술했다. 해당 인물의 신원과 소속은 확인되지 않았다.


A씨는 포섭 직후부터 돈을 받고 기밀을 유출했다고 조사에서 말했지만, 객관적 자료로는 2019년 5월부터 돈을 받았으며 2022년 6월부터 기밀을 누설한 것으로 확인돼 공소장에 적시했다고 군검찰은 밝혔다.

A씨는 중국에서 많이 쓰는 메시지 애플리케이션에 깔린 게임 내의 음성 메시지 기능을 이용해 중국 요원과 소통했다.

A씨는 중국 요원에게 약 40차례에 걸쳐 돈을 요구했다. A씨가 요구한 돈의 액수는 총 4억 원에 달하며, 실제로 지인 차명계좌 등을 통해 받은 돈은 1억6205만 원으로 공소장에 기재됐다.

A씨는 자신이 생산한 비밀은 영외로 빼돌리거나 사무실에서 메모했고, 부대 내 열람만 가능한 다른 부서의 비밀은 휴대전화의 무음 카메라 앱으로 촬영했다. 기밀을 출력하거나 화면 캡처하는 수법도 있었다.

이렇게 수집한 비밀을 A씨는 분할 압축 방식으로 쪼개서 중국에서 사용되는 클라우드에 올리고 비밀번호를 걸어뒀다. 클라우드에는 매번 다른 계정으로 접속했고, 파일 비밀번호는 게임 음성 메시지로 전달했다.


한기호 기자




https://n.news.naver.com/article/029/0002898575?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1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역대급 스케일! 리들리 스콧 감독의 블록버스터 액션⚔️ 영화 <글래디에이터 Ⅱ> in 콜로세움 시사회 이벤트! 156 10.28 38,208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330,78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068,81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197,218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554,54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2 21.08.23 5,070,55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4,061,81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5 20.05.17 4,651,46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1 20.04.30 5,106,48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9,838,115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40203 이슈 드디어 와이지가 정신차렸다는 베몬 선공개곡 CLIK CLAK 19:52 7
2540202 이슈 KBO의 괘씸괘 형제 2 19:50 301
2540201 이슈 스테이씨 신곡 "GPT" 멜론 핫백 차트 15위 진입 12 19:48 304
2540200 정보 유전, 미드소마 감독 근황.jpg 7 19:48 842
2540199 이슈 [글리] 첫 등장과 동시에 사랑에 빠지게 한 레전드 무대.ytb 2 19:47 405
2540198 이슈 뮤비 리액션에서 풀린 의견이 갈렸던 있지(ITZY) Imaginary Friend 썸네일 멤버 3 19:47 170
2540197 이슈 하이브 보고서 피해여돌들 언급해서 알티타는 부승관,호시 38 19:45 1,810
2540196 기사/뉴스 '편향성 논란' 한국학력평가원 한국사 교과서, 2곳에서 채택 5 19:44 240
2540195 이슈 넷플릭스 신작 <오늘의 여자 주인공> 애나 켄드릭 "이 영화로 돈을 버는게 역겨워서 수익금 기부" 17 19:41 1,729
2540194 이슈 영화 <퀴어> 예고편 9 19:41 824
2540193 기사/뉴스 SNS에 자랑‥시속 200km '칼치기' 25명 검거 2 19:40 391
2540192 기사/뉴스 이춘식 할아버지 장남의 눈물 "난 제3자 변제 수령 알지 못한다" 10 19:40 918
2540191 이슈 신용 카드 리볼빙이 무서운 이유 8 19:40 1,347
2540190 이슈 곡 취향따라 갈린다는 있지(ITZY) 이번 앨범 더블 타이틀곡 13 19:39 637
2540189 이슈 샤이니 민호가 말하는 그때 그 시절 SM비주얼센터가 하지말아야한 것.. 12 19:37 1,767
2540188 이슈 넷플릭스 11월 국내 컨텐츠 라인업.JPG 16 19:36 1,492
2540187 이슈 샤이니 민호가 말하는 그때 그 시절 소녀시대와 샤이니의 비즈니스 합동무대...ㅋㅋㅋㅋㅋㅋㅋ 6 19:35 1,166
2540186 기사/뉴스 TS엔터테인먼트, MBK컴퍼니로 재도약 43 19:33 1,927
2540185 기사/뉴스 제주 애월읍 공초왓 4.3희생자 추정 유해 4구 발굴 15 19:32 808
2540184 정보 한강작가의 소설 '소년이 온다' 에필로그에 언급된, 군가를 부르지 않고 침묵하는 병사 영상 20 19:32 2,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