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수백억원대 투자금을 불법으로 유치한 혐의로 소고기 화로구이 프랜차이즈 한양화로 운영사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습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28일 오전 한양화로 운영사 바나바에프앤비의 강남구 삼성동 사무실과 임직원 자택 등을 압수수색해 관련 자료를 확보했습니다.
바나바에프앤비 대주주로 알려진 박모씨 등 회사 임직원은 지난 2022년부터 고수익을 보장하겠다며 불특정 다수의 투자자부터 투자금을 끌어모은 뒤 돌려주지 않은 혐의(유사수신행위법 위반 및 사기)를 받습니다.
경찰은 올해 초부터 전국에서 투자자들의 고소장을 접수했으며 강남경찰서가 집중 관서로 지정돼 수사 중입니다. 현재까지 경찰이 파악한 피해자는 약 150명으로 피해 규모는 200억원가량입니다.
경찰은 불법 유치가 의심되는 투자금이 한양화로 운영자금으로 사용됐는지 들여다보는 한편 추가 피해가 있는지도 확인하고 있습니다.
한양화로는 영화배우 마동석을 광고모델로 발탁하면서 2023년 광고비에 180억 원을 썼습니다. 2022년과 2021년에는 각각 불과 380만 원·400만 원을 광고비로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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