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박수홍 "아내 뒤에서 '마약, 마약' 수근..사회적 살인당했다" 사이버 레커 피해 [★FOCUS]
6,532 14
2024.08.28 16:26
6,532 14
PRXNsA



'PD수첩'에서 개그맨 박수홍이 '사이버 레커' 故(고) 김용호의 허위사실 유포로 인해 "사회적 살인"을 당했다고 토로했다.


"화제성 있는 유명 연예인은 사이버 레커의 표적이 되기 쉽다. 박수홍도 그 중 한 명"이라며 "한 사이버 레커의 표적이 되어 거짓 폭로를 당한 뒤 당시 진행을 맡고 있던 프로그램을 그만두게 됐다. 연예 기자 출신 유튜버 故 김 모 씨 때문"이라고 전했다.


여기서 언급된 이는 김용호로, 2021년 8월 박수홍에게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를 당했다. 박수홍과 그의 아내 김다예와 관련 무분별한 루머를 퍼트린 것. 그럼에도 김용호 측은 재판 과정에서 "박수홍 형수에게 제보를 받아 이를 사실로 믿은 것"이라고 무책임하게 말했다. 그러나 결국 이 사건은 2023년 10월 12일 김용호가 사망하면서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됐다.


박수홍은 'PD수첩'과의 인터뷰에서 "그 당시 그분(김용호)이 방송에서 판결을 내리더라, 판사님처럼. 지금 당장 나한테 찾아오고, 가족한테 사과하고, 자신이 죄지은 게 있으니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라고. 그걸 보면서 '아니 어떻게 이렇게 당당할 수 있지?' 싶었다"라고 떠올렸다.


'PD수첩' 측은 "시작은 박수홍과 그의 가족 간 발생한 소송 때문이었다. 박수홍은 30년간 쉬지 않고 활동했는데, 매니저인 친형을 횡령 혐의로 고소했다. 박수홍의 수입을 관리했던 친형은 생명보험마저 보험 수익자를 자신의 자녀들로 설정했다"라고 간략하게 설명했다.


박수홍은 "의심한다는 것 자체가 죄였다. 내가 내 형, 형수를 의심한다? '그러면 난 죽어야지' 싶었다. 난 정말 믿었다. 날 위해 살고 있으니, '이 보험 들어라' 하면 당연히 믿고 한 거다. 그 뚜껑을 열어 보니 '그냥 죽어야 되겠다' 이 생각밖에 안 했다"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그는 "고소했더니 (김용호가) 방송에서 '고소해 줘서 땡큐' 하더라. 그래놓고 경찰 조사에는 안 나와. '어디 아프다' 안 나오고, 그래서 수사가 이렇게 수년간 길어진 거다. 1년 반 동안 경찰 조사가 진행됐는데 증거 대라, 증인 대라 했을 때 하나도 못 대고 검찰 조사에서도 못 대고. 재판에 가니 그때 가서야 '난 사실 (박수홍) 형수한테 제보받았다, 나는 죄가 없다' 하더라"라고 어처구니없어했다.


박수홍은 "사실관계는 양쪽 이야기를 들어봐야 하는데, 31차례 허위사실 유포를 하면서 단 한 번도 저한테 어떤 연락이 온 적이 없다. 제 얘기 하나도 듣지도 않고 형수의 제보를 100% 신뢰할 수 있었다는 게 대체 어떤 근거일까"라고 말하기도 했다.


특히 그는 "아내랑 마트에 갔는데 뒤에서 '마약, 마약' 이러더라. 내가 너무 화가 나서 싸우려 했더니 아내가 그러지 말라고 말렸다. 진짜 온 세상이 '죽어라, 죽어라' 했다. 이런 사회가 된다면 누군가를 내 손 하나 피 안 묻히고 죽이는 일은 너무나 쉬워질 거다"라고 밝혔다.


박수홍은 "이건 피해 복구가 안 된다. (루머) 피해를 입은 분들은 사회적 명예뿐 아니라, 사회적 살인을 당한 분들은 진실과 관계없이 그들이 원하는 그 돈벌이에 이용된다. 이슈가 이슈를 낳고 또 그것이 언론에 전파되고 법적인 판단이 나오기 전에 피의자가 죽는다면 '공소권 없음'으로 다 덮이는, 이런 악순환이 계속될 거다. (사이버 레커는) 어떤 일이 사실인지 아닐지가 중요한 게 아니라 '이슈인가, 돈벌이가 되는가'가 더 중요한 이들이다"라고 씁쓸한 현실을 짚었다.



김나라 기자



https://v.daum.net/v/20240828162231111


목록 스크랩 (0)
댓글 1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셀라피💚] 촉촉 진정케어 가능한 품절대란템 <에이리페어 크림> EGF메디크림 체험 이벤트! 330 11.04 34,575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468,60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219,53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380,086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723,24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3 21.08.23 5,142,92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4,133,25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50 20.05.17 4,706,39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2 20.04.30 5,170,75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9,918,476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5823 기사/뉴스 방은희 "두번째 결혼 연애 30일 만에..시건방 떨었다" ('신랑수업') 22:20 138
315822 기사/뉴스 24년 만에 돌아오는 '글래디에이터Ⅱ'.. 개봉 전부터 전체 예매율 1위 등극 22:20 20
315821 기사/뉴스 ‘유퀴즈’ ‘생체 시계’ 연구하는 김재경 교수 ”우리 뇌 안에 시계 있어..’월요병’ 왜 있을까?” 22:17 129
315820 기사/뉴스 [팝's현장]이병헌, 박진영한테 당했다(?) "밥 사겠다더니 신곡 리액션 찍게 해" 폭로 2 22:14 319
315819 기사/뉴스 '조명가게' 주지훈X박보영X설현→엄태구, 빈틈없는 서사..캐릭터포스터 11종 3 22:13 368
315818 기사/뉴스 [TVis] 송승헌 “조세호 결혼식, 클럽 팔찌 줘…대중문화 기준 될 것” (유퀴즈) 16 22:09 1,947
315817 기사/뉴스 이종석·박서준·지창욱과 DM 주고받는다… 소통 플랫폼 오픈 1 22:09 341
315816 기사/뉴스 부산 아파트 단지 도로에 ′통행세′..학부모 반발 47 22:06 1,515
315815 기사/뉴스 '알리 직구'한 의료기기로 환자 충치치료…치과의사 13명 적발 28 21:59 1,881
315814 기사/뉴스 '주거지 근처에 채석장이 말이 돼?'....용인 죽전동 채석장 허가 요청에 '주민 반발' 10 21:54 906
315813 기사/뉴스 예견됐던 쿠팡의 죽음들‥119 출동 기록 입수 (청원 동의 부탁해🙇🏻‍♀️) 22 21:46 1,025
315812 기사/뉴스 조세호, ♥아내 키 180cm설 해명.."나보다 크긴 하지만" [유퀴즈] 4 21:45 3,965
315811 기사/뉴스 유재석, 조세호 결혼식 축의 상상 초월.."얘기하진 마" [유퀴즈][별별TV] 3 21:40 2,008
315810 기사/뉴스 '182cm 초등학생' 박석현‥"한방맨으로 불러주세요" 12 21:23 2,200
315809 기사/뉴스 가수 나비, 인사혁신처 출범 10주년 로고송 참여 3 21:18 1,205
315808 기사/뉴스 한가인도 탈모 고민…"둘째 출산 후 앞머리·정수리 탈모" 토로 15 21:14 3,233
315807 기사/뉴스 AI 교과서 사용 영상 공개…"'딴짓?' 교사가 학생 화면 제어 가능" 23 21:12 1,578
315806 기사/뉴스 "동독 장악하고 인종청소"…독일 쿠데타 모의세력 적발(종합) 9 21:03 934
315805 기사/뉴스 승리 선언 트럼프 "내 연설장 오지마"…비판 언론 '출입 금지' 31 21:01 2,159
315804 기사/뉴스 가을배추 출하 늘며 대상·CJ 포장김치 판매 재개 1 20:45 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