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구하라법', 6년만에 국회 통과...故구하라 5주기 앞두고 결실
3,375 16
2024.08.28 16:17
3,375 16

QpsZMc

[OSEN=유수연 기자] 故구하라가 세상을 떠난지 5년, 고인의 친오빠가 입법청원을 호소한지 4년 반만에 '구하라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28일, 국회는 본회의를 열고 구하라법으로 불리는 민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이번 개정안은 피상속인에게 부양 의무를 다하지 않았거나 학대 등 중대한 범죄 행위를 저지른 경우 '상속권 상실'이 가능한 조건으로 적시해 법정 상속인의 상속권을 제한하게 했다. 실제 상속권 상실을 위해서는 피상속인의 유언 또는 공동상속인 등이 청구하고 가정법원이 이를 받아들여야 한다.

2026년 1월부터 시행 예정인 '구하라법'은 故구하라의 친오빠 구호인 씨의 입법 촉구로 부터 시작됐다.

故구하라는 지난 2019년 11월 24일 세상을 떠났다. 향년 28세. 그는 오후 6시께 서울 청담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으며 경찰 조사 결과 거실 탁자 위에는 손으로 직접 쓴 짧은 메모가 놓여 있었고, 범죄 혐의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갑작스러운 비보에 충격도 잠시, 고인의 사망 후 돌연 친모가 나타나 상속 분쟁을 벌이며 대중들의 공분을 샀다. 친모는 故구하라가 9살이던 시절 집을 나간 뒤로 연락이 끊겼지만, 20년만에 변호인을 대동하고 장례식장에 나타나 고인의 부동산 매각 대금의 절반을 요구한 것.

이에 구호인 씨는 양육의 의무를 다하지 않은 친모를 상대로 상속재산분할 심판청구 소송을 제기,  광주가정법원은 양육한 아버지의 기여분을 인정해 상속금액을 6:4로 판결했다.

그러자 구호인 씨는 2020년 3월 '구하라법' 입법청원을 추진했다. 당시 법률대리인 측은 공식입장을 내고 "어린 시절 친모에게 버림받고 평생을 외로움과 그리움으로 고통받았던 하라 양과 같은 비극이 우리 사회에서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하라 양의 이름이 우리 사회를 보다 보편적 정의와 인륜에 부합하는 곳으로 바꿀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호소했다.

이후 구하라법은 20대·21대 국회에서 발의됐으나 여야 정쟁에 밀려 임기 만료로 폐기된 바. 결국 22대 국회에 이르러 국회 본회의 문턱을 넘었고, 4년간의 기다림 끝, 故구하라의 5주기를 3개월 앞두고 결실을 맺어 눈길을 끈다.

 

 

 

https://m.entertain.naver.com/article/109/0005144897

 

목록 스크랩 (0)
댓글 1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역대급 스케일! 리들리 스콧 감독의 블록버스터 액션⚔️ 영화 <글래디에이터 Ⅱ> in 콜로세움 시사회 이벤트! 152 10.28 36,059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330,78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065,66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192,152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552,15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2 21.08.23 5,070,55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4,061,81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5 20.05.17 4,651,46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1 20.04.30 5,105,01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9,837,197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40060 정보 라이즈 원빈 인스타그램 업뎃 17:55 2
2540059 기사/뉴스 "8억 돈방석"…잠실 로또 아파트, 4인 가족 만점도 '턱걸이' 17:55 40
2540058 이슈 피카츄한테 진 지우 17:55 36
2540057 이슈 세븐틴 호시 인스스 (feat. 카리나) 16 17:52 1,296
2540056 유머 컵라면인데 맛이 우동 전문집과 차이가 없다고 함 16 17:51 1,629
2540055 기사/뉴스 유재석 “첫째 지호가 중2, 둘째 나은이가 7살…집에 가면 나은이가 제일 반겨” (‘틈만나면’) [어저께TV] 9 17:51 499
2540054 기사/뉴스 "이중계약…6억 달라" 박유천 전 소속사 대표, 손배소송서 패소 17:51 239
2540053 이슈 배우 안재현 글렌피딕 행사장 게티 이미지 3 17:50 471
2540052 유머 기계가 원샷 원킬로 죽인 예술 17:50 225
2540051 이슈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듯한 현재 예매율 1, 2위 영화들 1 17:50 292
2540050 기사/뉴스 지드래곤, 샤넬쇼 '지용아' 사건 진상공개 "문 열자마자 조세호가…" 5 17:48 1,108
2540049 이슈 유튜브에 풀린 트리플스타 녹취록 31 17:46 3,461
2540048 이슈 남북 통일은 찬성하지만 세금 많이 내는 건 반대 18 17:45 811
2540047 기사/뉴스 하이브 이재상 "어도어 정상화 나서겠다…뉴진스 프로듀서 재계약 진전 있길" 29 17:45 803
2540046 기사/뉴스 권율, 브라이언도 울고 갈 결벽증 “집에 청소기 7대” (라스) 17:45 524
2540045 유머 [틈만나면] 펜싱칼로 과일 관통시키기 ㅋㅋㅋㅋ (임금 이서진, 구동매 유연석) 5 17:44 554
2540044 이슈 심리학자가 말해주는 인생에서 걸러야 되는 친구.shorts 6 17:43 1,102
2540043 유머 노래 찾아요... 밴드 노래 같은데 남성 보컬이 서은광~~ 서은광~~ 이러는 부분밖에 기억이 안나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jpg 11 17:42 1,237
2540042 유머 [KBO] 술찌인 걸 알아도 믿기지 않는 한 야구선수 19 17:42 1,652
2540041 이슈 덬들이 같이 엄벌탄원 해준 서울대 딥페이크 1심 징역 10년🎉🎉🎉 20 17:41 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