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딥페이크 성착취방, 10대들 홍보책으로 써…규모 파악 자체가 어렵다"
3,152 7
2024.08.28 16:03
3,152 7
추적단 불꽃의 원은지 활동가는 28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 행위 자체가 시장이 되어 여러 불법 업체가 (딥페이크 성착취) 대화방들을 운영하고 있다는 것이 문제"라며 "규모가 3000명 이상 그리고 많게는 몇 만 명 이상의 방들이 여러 개가 있기 때문에 정확한 규모를 파악하는 것 자체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원 활동가는 이처럼 딥페이크 범죄가 확산된 배경 중 하나로 딥페이크 성착취방들의 홍보 방식을 꼽았다. 그는 "(딥페이크 성 착취방에서) 딥페이크를 이용할 수 있는 포인트 같은 것을 지급해서 국내 청소년들이 이 포인트를 받기 위해 본인이 온라인에 홍보하거나 불특정 다수가 있는 대화방들에 불법 합성물을 공유하고 유포하는 사례를 확인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10대들을) 전형적인 홍보책으로 쓰는 것"이라며 "다른 사람을 초대해 '이 사람을 초대했다'라고 인증을 하면 일정량의 크레딧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저 방에서 결제를 한 번 한 사람들은 그런 불특정 다수의 여성들의 딥페이크된 이미지들이 공유되는 대화방에 입장할 수 있는 권한도 부여가 된다"며 "이 유포의 규모는 정말 걷잡을 수 없게 커진다"고 지적했다.

이어 "(가해자들이) 이게 돈이 된다는 걸 텔레그램 안에서 이들이 계속 실험을 했고 알게 되었기 때문에 이게 돈이 되는 이상 모든 전국의 중고생들을 홍보책으로 쓰려는 업체들이 더 많아졌다"고 했다.

그는 특히 "영상 또는 사진 외에도 이름, 나이, 생년월일, 그리고 신상정보, 사는 곳, 이런 것까지 함께 공유가 된다"며 "사진에 있는 여성이 실제로 존재하는 사람이다라는 것을 보여주면서 더 큰 자극을 유도하는 걸로 보인다"며 범죄의 심각성에 대해 말했다.

원 활동가는 현행법상 딥페이크 성범죄에 대한 형량이 지나치게 낮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는 "워낙 법정형이 낮다 보니 (수사기관의) 수사 태도 자체가 미온적인 경우가 많다"며 "(딥페이크 성착취물을) 보고 끝난 사람들을 사실상 물증을 잡기 어렵기 때문에 처벌도 어렵다"고 지적했다. 성폭력처벌법 14조2항에 따르면 '반포 등 목적으로 사람의 얼굴·신체 또는 음성을 대상으로 한 허위 영상물을 성적 수치심을 유발할 수 있는 형태로 합성·반포'하면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하게 돼있다.

원 활동가는 "딥페이크 관련 혐의로 잡힌 사람들 중 여죄를 더 조사해보면 아동·청소년 성착취물까지도 소지하고 있거나 유포한 이력이 있는 가해자들이 꽤 있다"며 "그렇기에 디지털 성범죄를 가볍게 딥페이크, 성착취 따로 볼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교사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디지털 성범죄 관련 교육 시수는 굉장히 적어서 일주일에 한 번, 1시간 이런 식으로 짧게 이루어진다고 한다. 예방 교육만 하기에도 벅찬 시간"이라며 관련 교육의 확대를 주장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2/0002347985?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역대급 스케일! 리들리 스콧 감독의 블록버스터 액션⚔️ 영화 <글래디에이터 Ⅱ> in 콜로세움 시사회 이벤트! 152 10.28 36,280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330,78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065,66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192,152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554,54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2 21.08.23 5,070,55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4,061,81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5 20.05.17 4,651,46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1 20.04.30 5,105,01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9,837,197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40079 이슈 한국인이 모티브로 들어간 포켓몬 캐릭터 18:09 14
2540078 이슈 운동 빼먹고싶은 사람의 마음을 처음 듣게 된 샤이니 민호 18:08 29
2540077 이슈 비투비 (BTOB) ‘불씨 (Please Stay)' MV Teaser 18:07 29
2540076 이슈 [MIM-LOG] 음악방송에 아기판다가 나타났다-! 안나의 첫 브이로그 🐼 | RELAY VLOG 18:07 78
2540075 기사/뉴스 '굿 파트너'가 적자 났다면 드라마제작은 어떻게 해야할까요[서병기 연예톡톡] 18:07 214
2540074 기사/뉴스 '53세' 이서진, 갱년기 왔다…"나이 들수록 꼰대가 돼" (틈만나면)[종합] 18:07 74
2540073 이슈 [틈새노트] 수상할 정도로 줌바를 잘 추는 아이돌...?🤨 18:06 76
2540072 이슈 2024년 케이팝가수 일본 라이브공연 규모 순위 5 18:05 241
2540071 이슈 존박 (John Park) - '꿈처럼 (Like A Dream)' Official M/V 18:05 28
2540070 이슈 Hi-Hat Trainee Film - WON HWA YEON | From My First Fan 1 18:05 45
2540069 이슈 POW NOW | 굿밤 렛츠기릿! POW는 날씨 요정 🧚‍♂️ 부산 바닷가에서 낭만적인 하루 ✨ 18:04 31
2540068 유머 간판 수리 안해서 이름이 애매해짐 7 18:02 1,345
2540067 이슈 트위터에서 화제 중인 자우림 데뷔초 vs 2024년 사진 비교...jpg 7 18:01 736
2540066 기사/뉴스 이서진, 유재석 디스 “사극에서 잘하면 간신 정도 역할” (‘틈만 나면,’) 4 18:01 271
2540065 이슈 헤이즈 - The 9th Mini Album [FALLIN'] | 가사 스포일러 18:01 94
2540064 이슈 아까 신곡나온다며 핫게갔던, STAYC (스테이씨) 신곡 "GPT" Official M/V 35 18:00 754
2540063 이슈 하이브 이재상 대표 "제가 대표로 취임한 이후 많은 구성원분들이 근거없는 소문과 거짓된 사실들로 회사가 공격 받는 것에 대해 속상하다는 말씀을 전해주셨다.” 35 17:58 1,567
2540062 이슈 하이브 사옥 로드뷰ㅋㅋㅋㅋㅋㅋㅋ 50 17:56 4,555
2540061 정보 라이즈 원빈 인스타그램 업뎃 17 17:55 1,128
2540060 기사/뉴스 "8억 돈방석"…잠실 로또 아파트, 4인 가족 만점도 '턱걸이' 17:55 7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