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사례로 볼 때 미국, 일본, 호주, 중국, 캐나다, 영국, 인도,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등 수십개국이 초청 대상이 될 전망이다. 1998년(김대중 정부)과 2008년(이명박 정부)에 우리 해군이 개최한 국제관함식 때는 자위함기를 단 일본 함정이 참가했다.
그러나 문재인 정부 때인 2018년 제주에서 개최된 해군 주최 국제관함식 때는 '욱일기 논란' 끝에 일본 해상자위대 함정은 참가하지 않았다. 당시 정부는 우리 국민의 욱일기에 대한 거부감을 고려해 관함식의 하이라이트인 해상 사열 때 욱일기 형상의 자위함기를 게양하지 말 것을 여러 경로로 요구했지만, 일본 측은 자국 법규에 따라 해상자위대 함정은 자위함기를 게양해야 한다는 이유로 이를 거부했다.
내년에 열리는 해군 창설 80주년 국제관함식 때도 일본 함정의 자위함기 게양이 재차 논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자위함기가 일본 해상자위대의 공식 깃발이라는 것이 국제관례로 인정된다는 게 우리 정부의 입장이며 역대 정부가 해 온 대로 국제관례를 따르면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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