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광복절 기미가요' KBS, 해명 들어보니…"관객이 인지 어려워서"
16,472 148
2024.08.28 11:23
16,472 148
KBS는 27일 시청자 청원 게시판에 올린 글을 통해 "79주년 광복절인 지난 8월 15일 일본 기미가요 선율이 일부 배경음악으로 사용된 푸치니의 오페라 '나비부인'을 방송함으로써 시청자 여러분께 불편함과 걱정을 끼친 점에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적었다.


이어 "일제를 찬양하거나 미화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다"며 "이 오페라는 일본에 주둔한 미국인 장교의 현지처가 된 게이샤가 자식을 빼앗기고 목숨을 끊는 비극적인 내용인데, 이런 내용의 오페라를 방영한 것이 일제를 찬양하기 위한 것이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또 "기미가요의 선율은 남녀 주인공 결혼식 장면에서 남자배우의 독백 대사에 반주로 9초 사용됐고, 이후 6초 동안 두 마디 선율이 변주돼 나온다"며 "전문가는 푸치니가 기미가요 원곡을 서양식 화성으로 편곡해 썼기 때문에 일반 관객이 대체로 인지하기 어렵다는 의견을 제시했다"고 덧붙였다.

방영 시기에 대해선 "당초 광복절에 편성하지 않았는데, 2024 파리 올림픽 중계 방송으로 두 차례 결방되면서 당초 계획보다 2주 뒤인 8월 15일 0시에 방송하게 된 것"이라며 "예기치 않게 광복절에 방송하게 됐다"고 해명했다.

아울러 "'KBS 중계석'은 심의실의 사전 심의를 거치지 않고 제작진이 제작부터 방송까지 책임지는 '제작진 위임 심의'로 분류돼 있다"며 "담당 제작 PD가 이번 작품을 편성에 넘긴 뒤 8월부터 안식년에 들어가면서 방송 내용을 같은 제작 부서나 편성 부서와 공유하지 못했다"고 했다.

KBS는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세세한 부분까지 챙기고 확인하지 못한 채 광복절에 시청자 여러분께 심려를 끼친 점에 사과드린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삼일절, 6·25, 광복절, 한글날, 설날 및 추석 등의 시기에 방송되는 프로그램에 대해서는 사전 심의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4/0005233575?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14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노프랍] 요새 너무 춥죠? 피부에 바르기만해도 따뜻해지는 히팅 클렌징 밤🌽 노프랍 체험단 이벤트 255 11.09 23,396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530,91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311,92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478,607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831,13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3 21.08.23 5,198,41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4,172,74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50 20.05.17 4,735,77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2 20.04.30 5,221,65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9,960,912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6187 기사/뉴스 김광수 대표, 첫사랑 스캔들 여배우 실명 공개…당대 최고 미인이었다 35 02:29 5,851
316186 기사/뉴스 올 3분기 가장 많이 팔린 폰은 '아이폰15' 2 01:47 1,707
316185 기사/뉴스 ‘심야괴담회’ 임주환, 첫 방문에 ‘완불’ - "들켰어" 1 00:56 1,213
316184 기사/뉴스 “9호 처분 소년범이 왜 나와?”...백종원 새 예능 방송 전부터 ‘시끌’ 20 11.10 4,463
316183 기사/뉴스 ‘역대급 12일 연휴’… 내년 추석 항공권 빠르게 동나는 중 20 11.10 4,207
316182 기사/뉴스 "친애하는 한강님 나와주세요" 노벨상 시상식서 한국어로 호명한다 19 11.10 3,318
316181 기사/뉴스 경기도, '청년기본소득' 확 바꾼다…소득별 차등·사용처 제한 7 11.10 2,447
316180 기사/뉴스 헌인릉서 드론 띄워 국정원 넘본 중국인…경찰, 현행범 체포(종합) 13 11.10 1,946
316179 기사/뉴스 [단독] 머스크의 SOS…LG엔솔, 스페이스X에 배터리 공급 12 11.10 2,780
316178 기사/뉴스 [속보] "비트코인 사상 첫 8만 달러 돌파" 23 11.10 5,566
316177 기사/뉴스 '화제만발' 조세호 결혼식 후일담 "대한민국 스타들 다 봤다" (1박 2일) 2 11.10 1,312
316176 기사/뉴스 [속보]“다른 남자 만나서” 화곡역 오피스텔서 30대 女 흉기 살해 40대, 구속 39 11.10 3,582
316175 기사/뉴스 [팝업★]12년만 침묵 깬 화영, 티아라 왕따 사건 재점화 "폭언·폭행 당해..증거有"(종합) 10 11.10 2,035
316174 기사/뉴스 대학내 통폐합이 가속되는 중 5 11.10 3,945
316173 기사/뉴스 [단독] 군 무전기에 '중국산 통신칩'…내년 말 전력화에 차질 19 11.10 1,498
316172 기사/뉴스 '임기 반환점' 윤 정부, 경제 성적표 보니…체감 경기 '바닥' 7 11.10 1,039
316171 기사/뉴스 LGD, 화면 50% 늘어나는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 개발 4 11.10 1,433
316170 기사/뉴스 '아파트' 대박난 로제, 美에 음원 회사 설립 11 11.10 4,235
316169 기사/뉴스 '조세호 대타' 남창희, 2시간 만에 급노화 "잠깐 쉬어서 될 게 아냐" (1박 2일)[종합] 2 11.10 1,920
316168 기사/뉴스 잘못 태어난, 잘못 사랑한 'Mr.플랑크톤'의 '이상한' 청춘로코 [OTT 화제작] 1 11.10 1,1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