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김건희 명품백' 수심위, 어떤 결론이든 '메가톤급' 파장
2,245 4
2024.08.28 00:05
2,245 4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심위는 내달 6일 오후 2시 개최되며 당일 결론을 낸다. 김건희 여사의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는 물론 알선수재와 변호사법 위반 혐의까지 놓고 기소 여부와 수사 중단 여부를 심의한다. 심의 결과는 권고사항일 뿐 강제성은 없다.


법조계에서는 수심위가 수사팀처럼 불기소 결론을 낼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청탁금지법상 공직자 배우자를 처벌할 근거는 없기 때문이다. 다만 이같이 마무리되면 야권을 중심으로 특별검사 도입 추진이 급물살을 탈 것을 보인다.

수심위가 검찰과 다른 결론을 낼 가능성도 없지않다. 특히 수사팀이 법리의 핵심인 '직무관련성'을 보수적으로 해석했다는 지적이 있다. 검찰은 명품백 제공이 대통령 직무와 관련성이 윤석열 대통령이 신고의 의무도 없다고 봤다. 대가성도 없어 알선수재도 적용하기 힘들다고 했다. 다만 고위공직자의 직무 관련성을 폭넓게 해석하는 최근 경향과 맞지 않는다는 비판을 받는다.

만약 기소를 권고하면 검찰도 곤란해진다. 지금까지 검찰이 수심위의 기소 권고에 불기소 결론을 내린 적은 없다. 한 검찰 출신 변호사는 "법률적으로는 처벌 조항이 없다는 이유로 수사팀이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고 해도 수심위는 법조인들로만 이뤄진 것이 아니기 때문에 결과를 예측할 수 없다"며 "수사 결과와 반대로 기소 권고가 나온다면 검찰 수사가 의심을 살 수 있다"고 우려했다. 기소 권고가 나왔는데도 불기소 처분을 하게 된다면 그 또한 논란이 될 수밖에 없다.



작은 확률이지만 수사심의위가 수사 종결이 아닌 수사 계속을 권고할 수도 있다. 수심위 운영 지침상 심의 대상은 △수사 계속 여부 △공소제기 또는 불기소 처분 여부 △구속영장 청구 및 재청구 여부 등을 심의한다고 돼 있다. 이 총장은 알선수재, 변호사법 위반 법리를 포함해 수심위에 회부했다. 이를 두고 총장이 추가적인 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했을 수도 있다는 시각도 있다. 검찰 출신 변호사는 "윤 대통령이 김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사실을 알고도 신고하지 않은 것인지 수사가 더 필요하다는 권고를 내릴 수도 있다"고 말했다.

더 이상 수사를 지속할 이유는 없다는 의견도 있다. 지청장 출신 한 변호사는 "수사를 충분히 했고, 결론을 내려야 하는 상황으로 보인다"며 "수사를 계속하라고 권고하지는 않을 것이다. 양단간에 결정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검찰이 수사심의위의 권고를 반드시 따라야 하는 것은 아니다. 지금까지 수심위가 15건 열렸지만 4건은 검찰이 권고를 따르지 않았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의혹 사건에서는 검찰이 수사심의위의 불기소 권고와 반대로 기소를 강행했다. 수심위의 판단처럼 기소했지만 유죄 판결로 이어지지 않는 경우도 있다. 서지현 전 검사 성추행 혐의를 받았던 안태근 전 검사장의 경우 수심위의 기소 의견을 따라 기소했으나 결국 대법원에서 무죄가 확정됐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629/0000316608?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역대급 스케일! 리들리 스콧 감독의 블록버스터 액션⚔️ 영화 <글래디에이터 Ⅱ> in 콜로세움 시사회 이벤트! 144 10.28 32,916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325,71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060,09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187,628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543,58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2 21.08.23 5,069,37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4,060,44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4 20.05.17 4,644,843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1 20.04.30 5,104,13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9,837,197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39835 기사/뉴스 [단독] 반차 못쓰게 하니 "직장 내 괴롭힘" 신고…'객관적 기준' 만든다 13:05 108
2539834 이슈 엔터3사다닌덬이 말하는 동향보고서 8 13:04 661
2539833 이슈 호불호 50 대 50으로 갈린다는 회사 문화 12 13:03 339
2539832 이슈 트와이스(TWICE) 미니 14집 타이틀곡 ➫ Strategy (feat. Megan Thee Stallion) 10 13:03 185
2539831 기사/뉴스 [속보] "정규직 넣어줄게" 울산 前노조 간부 20억대 취업사기 적발 1 13:03 115
2539830 이슈 오설록 팝업이 수능 직전이라 슬펐던 고3 4 13:03 588
2539829 이슈 출장날 지각한 신입사원 9 13:02 425
2539828 유머 히디 : 빨리 옷입고 청소한다고 얘기해!!!! / 진돌 : (???) 다시 입어 4 13:02 345
2539827 이슈 이미 재계약 망설였었던 거 같은 방탄 뷔, 정국 10 13:02 1,221
2539826 이슈 오늘 개봉한 <아마존 활명수> 에그지수 7 13:01 607
2539825 이슈 쇼팽, 200년만에 신곡으로 컴백 예고 9 13:01 233
2539824 유머 라디오 출근길 카리나와 지젤 ㅋㅋㅋㅋ(ft. 지젤 생일) 3 13:01 412
2539823 이슈 베이비몬스터 BABYMONSTER - 'CLIK CLAK' M/V 20 13:00 308
2539822 이슈 5천원으로 장원영 되기 17 12:58 1,349
2539821 이슈 세계에 충격을 줬던 "2009년" 발롱도르 수상자.gif 2 12:56 1,015
2539820 이슈 민희진 어제 보고서 방관하던 임원들 관련 했던 얘기.txt 43 12:56 2,502
2539819 이슈 WayV The 6th Mini Album ‘FREQUENCY’ Schedule Poster 3 12:56 110
2539818 이슈 [스테파] 스테이지 파이터 K콘텐츠 미션 메인 주역(A/B) 솔로캠 투표 5 12:56 199
2539817 이슈 방탄소년단 뷔가 민희진에게 생일축하문자보냈다고 국방부에 민원 넣은 엠팍유저 29 12:56 2,062
2539816 이슈 [KBO] 한화 신구장 스카이샷 16 12:55 1,2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