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트럼프, '주한미군 기지 비용 왜 한국이 다 안 내냐'고 말해"
3,384 25
2024.08.27 23:08
3,384 25
트럼프 전 안보보좌관 맥매스터 회고록
'부유한' 한국에 '안보 무임승차론' 제기
비핵화 위해 북에 '최대한 압력' 결론

2017년 2월 당시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으로 임명된 허버트 맥매스터와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 팜비치=로이터 연합뉴스원본보기

2017년 2월 당시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으로 임명된 허버트 맥매스터와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 팜비치=로이터 연합뉴스

미국 공화당의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재임 시절 주한미군 주둔에 부정적인 반응을 드러내며 한국과의 동맹을 위협하는 발언을 수차례 쏟아냈다는 당시 안보 참모의 폭로가 또 나왔다. '부유한' 한국을 미국이 왜 돕느냐는 게 트럼프의 기본적인 생각이었다고 한다. 북핵 문제에 관해선 북한에 대한 최대한의 압박을 주문했다는 전언이다.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지낸 허버트 맥매스터는 27일(현지시간) 펴낸 357쪽 분량의 회고록 '우리 자신과의 전쟁: 트럼프 백악관에서의 내 임무 수행'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동맹국들에 제기한 '안보 무임승차론' 관련 일화들을 소개했다.

맥매스터 전 보좌관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한국을 '아주 부유한 나라'로 지칭하면서 미국의 안보에 공짜로 편승한다는 지적을 제기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임기 첫 해이던 2017년 11월 방한해 경기 평택의 미군기지인 캠프 험프리스를 방문했을 당시 빈센트 브룩스 주한미군 사령관에게 기지 건설 비용을 물었다고 한다. 브룩스 사령관이 "108억 달러 중 한국이 98억 달러를 지불했다"고 설명하자 트럼프 전 대통령은 "왜 100%를 받아내지 않았냐"고 따져 물었다고 맥매스터 전 보좌관은 전했다. 실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재임 시절 한국에 방위비 분담금을 대폭 인상하라고 요구했다.

2017년 11월 7일 경기 평택시 캠프 험프리스에서 문재인(오른쪽 두 번째) 당시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맨 왼쪽) 당시 미국 대통령이 한미 장병 오찬에 앞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한국일보 자료사진원본보기

2017년 11월 7일 경기 평택시 캠프 험프리스에서 문재인(오른쪽 두 번째) 당시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맨 왼쪽) 당시 미국 대통령이 한미 장병 오찬에 앞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북핵 문제 등과 관련해선 트럼프 전 대통령이 북한에 '최대한의 압력'을 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는 게 그의 회고다. 북한을 상대하기 위해 대가를 제공하는 식의 방식은 북한의 핵 개발을 막지 못한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맥매스터 전 보좌관은 트럼프 정부 내에서 북핵을 용인하자는 주장이 있었다는 사실도 공개했다. 다만 맥매스터 전 보좌관 등은 이 같은 주장에 동의하지 않았다.

맥매스터 전 보좌관은 3성 장군 출신의 완고한 성격으로 재임 당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폭주를 제어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과 사사건건 엇박자를 내는 맥매스터 전 보좌관을 기용 13개월 만에 해임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469/0000819943?cds

목록 스크랩 (0)
댓글 2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어퓨🥚] 각질/모공/피지 걱정 ZERO! <어퓨 깐달걀 라인 3종> 체험 이벤트 359 03:00 9,658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325,71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060,09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187,628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542,15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2 21.08.23 5,069,37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4,060,44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4 20.05.17 4,644,843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1 20.04.30 5,104,13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9,837,197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39857 이슈 다시한번 회자되고 있는 류승룡 과거 12:48 132
2539856 이슈 하이브 내에서 유일하게 업계동향 보고서 거부하고 항의한 사람.swf 3 12:47 880
2539855 이슈 닝닝 전광판 3 12:46 455
2539854 기사/뉴스 "100만 찍은 유튜브 믿었는데"…'고수익 멕시코 회사채' 결국 사기 1 12:45 400
2539853 유머 내년에 롯데가 우승해야 하는 이유. 14 12:43 666
2539852 기사/뉴스 ‘월드클래스’ 김민재 이혼...재산분할도 ‘역대급’ 20 12:42 2,188
2539851 기사/뉴스 허각, 임한별 설립 OS프로젝트와 전속계약…대표X소속가수 동행[공식] 12:40 185
2539850 이슈 전세계 언어 중 3개를 통달하게 해준다면 선택할 외국어는? 89 12:39 1,269
2539849 이슈 김재중 자컨 재친구 열여덟 번째 게스트 맞히기.jpg  4 12:38 1,081
2539848 정보 조커2를 극찬한 쿠엔틴 타란티노 6 12:38 617
2539847 이슈 교토의 손님 거절 스킬 20 12:37 1,686
2539846 기사/뉴스 전복된 차량에 갇힌 운전자…女핸드볼팀 선수들이 살렸다 7 12:34 929
2539845 기사/뉴스 강제징용 피해 104세 이춘식 할아버지 제3자 변제 배상 수용 3 12:33 434
2539844 이슈 수염 유무가 이탈리아 남자에게 미치는 영향.jpg 18 12:32 2,450
2539843 이슈 하이브 내에서 방프듀 비방프듀 가르며 다툴 필요 없는 이유 12 12:32 2,040
2539842 이슈 11.11~14일 엽떡데이 엽떡 9900원 44 12:28 3,403
2539841 유머 어벤져스의 진정한 최강자... 8 12:27 1,226
2539840 이슈 열애설 후 투샷 파파라치 처음 찍한 일본배우 하시모토 칸나, 나카가와 타이시 204 12:27 16,854
2539839 이슈 김연아☕맥심 화이트골드 커피 새광고 '나에게 더 부드럽게' 11 12:27 710
2539838 이슈 아기랑 무단횡단하는 엄마 21 12:26 2,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