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youtube.com/watch?v=Z-zWhsifV34
시드 저스티스 (Sid Justice) / 시드 비시어스 (Sid Vicious) / 사이코 시드 (Sycho Sid)란 링네임으로 활동했던
프로레슬러 시드 유디 (Sid Eudy)가 지난 8월 26일(현지시간) 사망함.
1989년 WCW에 데뷔해 릭 플레어의 포 호스맨에 합류하는 등 신인치고 괜찮은 푸쉬를 받았으며 1991년 WWF(훗날의 WWE)로 이적함.
그의 거대한 체격과 금발의 험상궂은 외모에서 뿜어져 나오는 카리스마가 대단했고, 마침 관중들도 80년대 헐크 호건이 해오던 "미국의 영웅" 컨셉이 지루함을 느꼈던 터라 시드의 괴물 같으면서도 카리스마 넘치는 외형에 매료되며 이후 시드는 메인이벤터로 강 푸쉬를 받기 시작함
물론 그렇다 해도 빈스 맥맨은 그래도 회사의 간판인 'THE GOAT' 헐크 호건을 포기할 수 없었기에 시드를 TURNS HEEL(선역에서 악역으로 전환함) 시켜 호건과의 대립 각본을 진행함. 덕분에 시드는 레슬매니아 8 (1992년)에서 호건과 메인이벤트를 장식하기도.
이처럼 두 단체를 오가며 WWF 최대 행사인 레슬매니아와 WCW 최대 행사인 스타케이드에서 모두 메인이벤트를 장식하고 두 단체에서 모두 월드 타이틀을 거머쥐었던 90년대 레슬링 스타 중 한 명이었다.
움짤에서 보듯 피니쉬 기술론 초크슬램과 파워밤을 사용했으며 특히 초크슬램의 창시자란 말도 있음
그러나 2001년 플라잉 빅 붓을 날리며 한 다리로 착지하다 정강이가 비틀어지며 뼈가 박살나는 끔찍한 부상을 당했고 이후 커리어는 사실상 종료된다.
그의 마지막 경기는 2012년 WWE RAW에서 오랜만에 등장해 옛날 원로들을 깔보고 폄훼하는 컨셉을 수행하던 히스 슽레이터와의 경기가 됐다.
명복을 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