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l4bZ-kh55U?si=caxLV4azxYqRCw5L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심의위원회가 다음 달 6일 열립니다.
비공개 무작위로 추첨한 15명의 심의위원들이 대검찰창에 모여, 김 여사 처분 방향을 논의할 텐데요.
쟁점은 대통령 직무 관련성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수사팀 결론은 김 여사가 받은 디올백에 직무 관련성이나 대가성이 없고 청탁금지법에 배우자 처벌 조항이 없어 법적 책임을 묻기 어렵다는 겁니다.
직무 관련성이 없어 윤 대통령의 신고 의무도 없다고 봤습니다.
반면 대통령의 직무 범위는 광범위한 만큼 검찰의 판단이 소극적이라는 지적도 있습니다.
3백만 원짜리 디올백과 2백만 원 상당의 샤넬화장품을 받은 김 여사에게 면죄부를 줬다는 비판도 나옵니다.
검찰 수사팀은 심의 당일 30쪽 이내 의견서를 심의위원들에게 제출해야 합니다.
검사가 직접 사건을 설명도 합니다.
김 여사 측은 변호인이 나와 무혐의 의견을 내겠다고 했습니다.
디올백을 건넨 최재영 목사도 참석을 원하고 있는데, 참석 여부는 수사심의위가 결정합니다.
심의위는 의견을 하나로 모으는 게 원칙이지만, 실패하면 출석 위원 과반수 찬성으로 의결합니다.
회의 과정은 비공개입니다.
올해 1월 김광호 전 서울경찰청장의 이태원 참사 부실 대응 안건을 심의했을 때는 오후 2시쯤 시작해 밤 10시쯤 결론을 공개했습니다.
기소 9명, 불기소 6명으로 김 전 청장을 재판에 넘기라고 권고했습니다.
이원석 검찰총장은 수사심의위 결과를 존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구민지
영상편집 : 장동준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370563?sid=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