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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단독] '이정재 사단'과 '초록뱀'의 수상한 연결고리 … 실타래처럼 얽힌 관계가 우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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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27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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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재 사단과 초록뱀의 실타래처럼 얽힌 관계…우연한 인연?

 

 

이정재 측은 초록뱀 인수 추진을 둘러싸고 일각에서 제기되는 초록뱀과의 연루 의혹을 강하게 부인하고 있다.

 

이정재 측은 최근 본보 보도([단독] 배우 이정재, 사기 혐의로 피소 … "'기업사냥' 목적으로 경영권 탈취")이후 배포한 공식 입장문 등을 통해 "초록뱀미디어와는 아무런 연관이 없고 사업적 시너지를 위해 인수를 추진했으나 조건이 부합하지 않아 인수를 포기한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상태다.

 

하지만 이정재 사단과 초록뱀의 연결고리는 곳곳에서 확인된다.

 

실제 26일 본보 취재에 따르면 초록뱀미디어 소속 임원들이 이정재 사단이 인수한 와이더플래닛(현 아티스트유나이티드) 임원진으로 활동했던 이력들이 확인됐다.

 

초록뱀미디어에서 2006년~2009년, 2015년~2017년 감사를 지낸 김모씨는 2013년~2017년, 2018년~2020년 와이더플래닛 감사를 맡았던 것으로 확인됐는데 김씨는 2015년부터 2017년까지는 초록뱀미디어와 와이더플래닛 감사를 겸임하기도 했다.

 

또 2017년부터 초록뱀미디어 사내이사로 재직했던 이모씨의 인척이 2019년부터 최근까지 와이더플래닛 사외이사로 재직한 사실도 추가로 드러났다.

 

특히 와이더플래닛의 전 공동대표인 구모씨와 정모씨는 원 전 회장과 평소 관계를 유지하며 각종 사업들을 함께 진행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초록뱀과의 관계를 극구 부인하는 양측의 주장과는 달리 곳곳에서 실타래처럼 얽혀있는 관계들이 드러나면서 원 전 회장을 필두로 한 초록뱀 관계자들과 이정재 사단의 연루 의혹이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상황이다.

 

 


◆초록뱀, '이자율 0%'로 와이더플래닛에 50억 투자…'주가급등' 후 BW 행사

 

 

이정재가 인수한 뒤 아티스트유나이티드로 사명을 바꾼 와이더플래닛과 초록뱀미디어 간의 관계를 추적하다 보면 지난 2021년 수상한 자금 거래도 포착된다.

 

와이더플래닛은 지난해 11월26일 갑작스레 테마주로 떠올랐다. 현대고등학교 동창인 이정재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서울 서초동의 한 식당 앞에서 함께 찍은 사진이 일반에 공개되면서다. 

 

사진 공개 2주 뒤인 같은 해 12월8일 와이더플래닛은 갑자기 190억 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 소식을 알리며 배우 이정재와 정우성이 증자에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상증자 납입이 완료되면 이정재 등이 와이더플래닛의 최대주주가 될 것이라고도 밝혔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와이더플래닛은 시장에서 '이정재·한동훈 테마주'로 관심을 받으며 매수세가 몰려 무려 7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장기간 2000~3000원대에 머무르던 주가는 채 한 달도 지나지 않은 지난해 12월21일 장중 2만9850만원까지 치솟았다. 이씨가 유상증자로 사들인 신주발행가액 3185원의 9배가 넘는 가격으로 당시 한국거래소는 와이더플래닛을 투자경고 종목으로 지정해 일시적으로 거래정지시키기도 했다.

 

이 같은 주가 급등으로 이정재와 정우성 등 유상증자에 참여한 인사들은 물론 초록뱀미디어도 이득을 봤다. 초록뱀미디어는 이정재가 와이더플래닛을 인수하기 전인 2021년 8월 와이더플래닛이 실시한 160억 원 규모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 당시 50억 원을 투자했다. BW는 일정 기간이 지난 뒤 미리 정해진 가격으로 신주를 인수할 수 있는 권리가 붙은 사채다.

 

초록뱀미디어는 해당 BW를 와이더플래닛의 주가가 장중 최고점을 찍은 12월21일 다음날인 12월22일 전량 행사했다. 행사가액은 1만8720원이었다. 2만 원이 훌쩍 넘는 주식을 1만8000원대로 매수한 것이다. 

 

눈에 띄는 점은 당시 와이더플래닛은 2018년 이후 5년 간 영업 손실을 기록하며 적자를 벗어나지 못하는 상황이었다는 점이다. 주가 역시 지속적인 하락세였지만 초록뱀미디어는 '이자율 0%'로 와이더플래닛에 50억원 규모 투자를 결정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주식시장에서 이자율 0%로 BW를 발행하는 것은 극히 드문 사례"라며 "망하기 일보 직전의 회사에 이자도 받지 않고 대규모 투자를 감행했다는 점은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대목"이라고 말했다.

 


https://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4/08/26/202408260024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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