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부시·롬니 등 '공화당 거물' 보좌진 200여명, 해리스 지지 선언[2024美대선]
3,940 6
2024.08.27 13:10
3,940 6
QAbzwu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미국 대선이 10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 밋 롬니 상원의원(유타) 등 '공화당 거물'의 보좌관 200여명이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대선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26일(현지시각) USA투데이가 입수한 서한에서 부시 전 대통령과 롬니 상원의원, 존 매케인 전 상원의원(애리조나) 등을 보좌한 공화당원 총 238명은 해리스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조지 H.W. 부시 전 대통령의 오랜 참모였던 진 베커를 포함한 전직 보좌관 최소 5명도 서한에 서명했다. 매케인의 수석 보좌관인 마크 살터와 크리스 코흐, 전 입법 보좌관 존 도노휴, 2008년 대선 캠프 대변인 제니퍼 럭스도 이름을 올렸다.

롬니 상원의원의 2012년 선거재정위원장이었던 데이비드 니런버그,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의 에너지부 차관을 지낸 데이비드 가먼과 고문 올리비아 트루아 등도 해리스 후보를 지지했다.


서한에서 이들은 "물론 우린 해리스, (부통령 후보) 월즈와 솔직하게 이념적으로 많은 이견을 갖고 있다. 이건 당연한 일이다"라며 "그러나 대안은 있을 수 없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의 정책 청사진으로 거론되는 헤리티지 재단의 '프로젝트 2025'를 언급하며 "트럼프의 또 다른 4년의 혼란스러운 리더십은 이 위험한 목표를 추진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실제 평범한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고 우리의 신성한 기관을 약화시킬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트럼프와 측근 JD 밴스 등이 블라디미르 푸틴 같은 독재자에게 굴복하고 동맹국에 등을 돌리면 민주주의 운동은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위태로워질 것"이라며 "그런 일이 벌어지도록 내버려둘 수 없다"고 비판했다.

2020년 조 바이든 대통령 승리에 중추적인 역할을 한 건 "주요 경합주의 온건 공화당원과 보수적 무당층"이라며 "정당보다 나라를 먼저 생각하는 미국인"이라고도 강조했다.


롬니 상원의원과 부시 전 대통령 등은 트럼프와 갈등을 빚어 왔다. 롬니 상원의원은 의회에서 트럼프 탄핵에 투표한 바 있으며, 올해 대선에서 트럼프 후보를 지지하지 않겠다고 공개적으로 밝혔다. 해리스 후보 지지는 밝히지 않았다.

부시 전 대통령도 공개적으론 트럼프 후보에 대한 비판은 자제하고 있지만, 지난달 위스콘신에서 열린 공화당 전당대회에 참석하지 않는 등 지원하지 않고 있다. 민주당 전당대회에선 전현직 대통령들이 대거 참석해 지지층을 결집한 것과 대조적이다.

매케인 전 상원의원의 배우자 신디 매케인은 2020년 대선에서 트럼프 후보 대신 바이든 대통령을 지지했었다. 트럼프는 2015년 후보 시절 "매케인은 전쟁 영웅이 아니다"라고 비하한 바 있다.

앞서 부시·매케인·롬니의 전 보좌관 150여명은 2020년 대선에서도 트럼프 후보 대신 바이든 대통령을 지지했었다.


https://mobile.newsis.com/view/NISX20240827_0002863700

목록 스크랩 (0)
댓글 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투슬래시포 X 더쿠 EVENT💫] 이사배가 만든 ‘엔젤릭 베이스 2종’ 체험 이벤트! 431 04:05 12,228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468,60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219,53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377,365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721,94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3 21.08.23 5,141,87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4,133,25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9 20.05.17 4,705,62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2 20.04.30 5,168,77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9,917,461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5833 기사/뉴스 빚 갚았다던 이영숙 침묵 속…'흑백요리사' 출연료까지 압류 9 19:24 1,361
315832 기사/뉴스 "코인 채굴기 투자하세요"…하필 형사에게 전화했다 덜미 잡힌 사기단 1 19:18 334
315831 기사/뉴스 다리에 놓인 신발·옷…퇴근길 경찰관 촉, 생활고 60대 살렸다 3 19:14 989
315830 기사/뉴스 파리 올림픽 스타 김예지 사격선수 임실 떠난다 8 19:13 3,744
315829 기사/뉴스 "잠꼬대 듣기 싫어" 여자친구 머리 둔기로 퍽퍽 내리친 40대 18 18:53 2,563
315828 기사/뉴스 ‘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항소심 패소…“전 소속사에 34억 배상하라” 6 18:52 1,675
315827 기사/뉴스 고영욱, 이번엔 GD 패션 원조 주장? "내가 영감 줬나" 26 18:48 2,599
315826 기사/뉴스 식품에 왜 '단김'이...김가루 일부 제품 회수 조치 14 18:25 2,470
315825 기사/뉴스 주지훈X정유미, 밀당 케미 어떨까…'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 23일 첫방 5 18:16 601
315824 기사/뉴스 “세련된 복장” “기형적 문화”…제니 하객룩 해외서 난리났다는데 무슨 일 42 18:14 6,787
315823 기사/뉴스 JYP 박진영 의류브랜드 하나 날렸다? 차태현 김하늘도 놀란 과거(더 딴따라) 2 18:10 1,104
315822 기사/뉴스 전소연 큐브 재계약, 장고 끝에 악수 두나…최종 논의 결과 안갯속 [TEN이슈] 10 18:10 3,231
315821 기사/뉴스 헤이즈 “‘빙글빙글’, 아빠가 너무 좋아해··· 의미 있는 도전이었다” 17 18:06 1,375
315820 기사/뉴스 베이비몬스터 '클릭 클락', KBS 가요심의서 부적격 판정 5 17:57 1,077
315819 기사/뉴스 송강호, '1승' 캐릭터 스틸 공개…'백전백패 짠내감독' 완벽 변신 2 17:56 518
315818 기사/뉴스 "그냥 죽일걸" 음주운전 사고 후 SNS 생중계한 BJ 입건 5 17:56 1,534
315817 기사/뉴스 충남 소재 국립대 교수, 제자들 성추행 의혹…"진상조사" 6 17:54 856
315816 기사/뉴스 KT 임직원 23%감소…희망퇴직 2800여명·자회사 전출 1700여명 12 17:48 1,872
315815 기사/뉴스 [단독] LG헬로비전, 창사 이래 첫 희망퇴직 시행 10 17:46 2,758
315814 기사/뉴스 [단독] 호텔롯데 희망퇴직 실시… 2020년 이후 4년만 11 17:46 3,5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