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팁/유용/추천 괜히 연애소설의 바이블이 아닌 거 같은 제인 오스틴의 <오만과 편견> 명대사, 구절들
5,377 17
2024.08.27 12:33
5,377 17

필사에도 좋을 거야! 그리고 당대의 결혼관도 알 수 있어서 흥미진진해!!!

 

 

 

 

 

재산 꽤나 있는 미혼 남자에게 반드시 부인이 필요하다는 것은 세상이 다 아는 사실이다.

그리고 그런 사람이 이웃에 이사 오면 그가 결혼을 하고 싶어 하는지 어떤지에 상관없이 그가 응당 결혼을 해야 한다는 것은 불변의 진리가 된다.

 

 

 

다아시는 비록 처음에는 그녀가 예쁘다는 생각조차 하지 않았지만, 이제 그는 그녀의 검은 눈동자가 그녀의 지적인 얼굴에 얼마나 아름다운 표정을 주는지 그리고 그녀가 얼마나 매력적인 몸매를 가졌는지를 깨닫기 시작했다.

 

 

 

그는 혼잣말을 하곤 했다.

물론 엘리자베스는 유행에 뒤떨어진 시골 처녀에 불과해. 그러나 그녀의 얘기는 종종 상당히 재미있어.”

 

 

 

다아시는 엘리자베스와 만날 때면 말을 걸지는 않았지만, 그녀를 더 잘 알고 싶은 마음에 그녀 가까이 서서 그녀가 하는 말을 들으며 그녀를 면밀히 지켜보았다,

 

 

 

다아시는 그녀의 건강미에 찬사를 보내야 할지 그녀가 그렇게 먼 거리를 혼자서 온 것이 잘한 것인지를 생각하느라 말이 없었다.

 

 

 

그녀는 빙리 자매의 제인에 대한 관심이 표면적인 것일 뿐이어서 몇 분 내에 무관심으로 변하는 것을 눈치 챘다. 그래서 자신이 첫눈에 그들을 싫어한 것이 옳았다는 것을 알았다.

 

 

 

이제야 당신이 교양 있는 여성을 단지 여섯 명밖에 모른다고 한 이유를 알겠네요. 하지만 나는 당신이 그런 여성을 한 명이라도 알고 있을지 궁금해요. 나는 그런 여성을 본 적이 없어요. 당신이 묘사하는 능력과 취향, 근면과 우아함을 모두 갖춘 여성은 한 명도 본 적이 없어요.”

 

 

 

분명히, 숙녀들이 남자의 관심을 끌기 위해 사용하는 모든 속임수에는 비열함이 있지요. 무엇이든지 교활함에 가까운 것은 경멸할 만해요.”

 

 

 

일반적으로 시골에는 그런 연구를 할 소재가 적지요. 시골에서는 교제도 제한되고 변화가 거의 없으니까요.”

엘리자베스가 반박했다.

그러나 사람들은 누구나 변덕스럽기 때문에, 시골에서도 항상 새로운 것을 관찰할 수 있어요.”

 

 

 

겸손한 척하는 것처럼 기만적인 것은 없어. 그것은 종종 자신의 의견을 아무렇게나 조심성없이 말하는 것이기도 하고 때로는 간접적인 자랑이지.”

 

 

 

그들이 노래를 부르는 동안, 엘리자베스는 피아노 위에 놓여 있는 악보를 넘겼다. 그래서 얼마나 자주 다아시씨의 눈이 자신을 응시하는지를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녀는 자신이 그렇게 대단한 남자에게 사모의 대상이 될 수 있다고는 생각도 할 수 없었다. 하지만 그는 그녀를 싫어했으므로 그가 그녀를 쳐다본다는 것은 훨씬 더 이상했다. 결국 그녀는 자신에게 무엇인가 잘못되거나 비난할 것이 있어서 그의 주목을 끈 것이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다아시씨는 지금까지 한 번도 여성에게 이처럼 매혹된 적이 없었다. 그는 그녀에게 낮은 신분의 친척들만 없었더라면 그녀와 사랑에 빠질 수도 있다고 진심으로 믿었다.

 

 

 

물론 그런 사람들이 있죠. 그러나 나는 그런 축에는 끼고 싶지 않아요. 현명하거나 훌륭한 것들을 비웃고 싶지는 않아요. 어리석음과 터무니없는 생각, 변덕과 모순 같은 것이 나를 즐겁게 한다는 것은 인정해요. 나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그런 것들을 비웃죠. 그러나 당신에게는 분명 이런 것들이 없어요.”

어떤 사람도 약점이 없을 수는 없지요. 그러나 나는 종종 이해력이 특출한 사람을 조롱거리로 만드는 그런 약점들을 피하려고 노력해왔습니다.”

허영과 오만을 말씀하시는군요.”

그래요, 허영은 실로 약점입니다. 그러나 진정으로 뛰어난 정신의 소유자라면 자만심을 잘 억제할 것입니다.”

 

 

 

아니에요, 그렇지 않습니다. 나는 결점 투성이입니다.(중략) 내게 한 번 평판을 잃으면 영원히 잃게 됩니다.”

 

 

 

당신의 결점은 모든 사람을 미워하는 성향이지요.”

엘리자베스의 말에 다아시가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

그리고 당신의 결점은 고의로 그들을 오해하는 것이죠.”

 

 

 

다아시씨는 엘리자베스가 떠난다는 사실에 상당히 마음이 놓였고, 이제 엘리자베스에게 관심이 있다는 어떤 표시도 하지 않으려고 결심했다.

 

 

 

같은 정도는 아니었지만, 각자 불만을 느끼면서 헤어졌다. 왜냐하면 다아시의 마음에는 엘리자베스를 향한 상당히 강한 감정이 있었으므로 그녀를 곧 용서할 수 있었지만 그 대신 그의 분노가 다른 사람에게 향했기 때문이다.

 

 

 

어쨌든 적어도 엘리자베스가 다아시 씨와 더 이상 이야기를 나눌 필요는 없었다. 그는 가끔 그녀 곁에 혼자 서 있었지만, 말을 할 정도로 가까이 다가오지는 않았다.

 

 

 

콜린스 씨, 영광스럽게도 제게 청혼해 준 데 대해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하지만 당신의 청혼을 받아들이는 것은 절대적으로 불가능합니다. 어떻게 이보다 더 분명하게 말할 수 있을까요? 부디 나를 우아하게 거절하는 척하는 한 여성으로 생각하지 말고, 가슴으로부터 진실을 말하는 사고하는 인간으로 생각해 주세요!”

 

 

 

비록 결혼이 행복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지만, 결혼은 지참금이 없지만 교양있는 여자가 가난에서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명예로운 방법이었다.

 

 

 

그러나 다아시 씨가 왜 그렇게 자주 목사관에 오는지는 좀처럼 이해하기 어려웠다. 종종 10분 이상 말 한마디 없이 앉아 있는 것을 보면 사람들과 어울리려고 오는 것은 아니었다. 어쩌다 말을 할 때도 하고 싶어서라기 보다는 필요성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하는 것 같았다.

 

 

 

엘리자베스가 공원을 산책할 때, 뜻밖에 몇 번이나 다아시 씨를 만났다. 그래서 처음에는 그가 그녀와 마주치는 것을 피할 수 있도록 그 길이 그녀가 좋아하는 산책길이라고 조심스럽게 알려주었다. 그러므로 그런 일이 다시 일어나는 것은 대단히 이상한 일이었다! 그러나 그 일은 또다시 일어났고, 심지어 세 번이나 일어났다. 더구나 그는 형식적인 안부를 몇 마디 묻고 잠시 어색하게 서 있다가 가는 것이 아니라, 항상 반드시 돌아서서 그녀와 함께 걸었다.

 

 

 

아무리 발버둥쳐 봐도 어쩔 수가 없었습니다. 더 이상은 내 감정을 억누를 수가 없어요. 내가 얼마나 열렬히 당신을 사모하고 사랑하는지 말씀드리지 않을 수 없군요.”

 

 

여기까지 재밌게 읽었다면??

오만과 편견 - 예스24

 

제인 오스틴의 오만과 편견 읽어봐!!!

 

목록 스크랩 (6)
댓글 1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에센허브🌿] 겨울 민감 피부 긴급진정템🚨 에센허브 티트리 진정 크림 체험 이벤트 339 12.09 45,79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12.06 147,18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및 무뜬금 욕설글 보시면 바로 신고해주세요❗❗ 04.09 4,180,70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944,83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336,47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0 21.08.23 5,528,23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3 20.09.29 4,481,64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0 20.05.17 5,096,26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4 20.04.30 5,517,06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331,565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454 팁/유용/추천 너네 얘보다 귀여운 깜냥이 본적있어? 13 12.12 2,450
31453 팁/유용/추천 "악은 이토록 거침없이 자신의 길을 가는데, 어째서 선은 끊임없이 자신을 증명해야 하는가." 24 12.12 2,542
31452 팁/유용/추천 지선씨네마인드 히든트랙 EP2 영화 세븐 (결말스포있음) 1 12.12 441
31451 팁/유용/추천 짓밟힌 채로 자라나던 간절한 수많은 꿈들이 보란 듯 담장 너머 피워낸 풍경을 바라봐 2 12.12 1,228
31450 팁/유용/추천 🕯️ 이번주 여의도 가는 덬들에게 유용할 것 같은 여의도 화장실 지도! [화장실 커뮤니티 맵핑] 8 12.12 1,948
31449 팁/유용/추천 밥먹으러 왔는데 대기공간이 따듯하니까 고양이가 드렁슨 푸데푸데 하고 있어요 13 12.12 4,722
31448 팁/유용/추천 국회에서 쉬는 시간 게임하고 쉬었던 공군 장성 김제출신이었음 61 12.12 11,327
31447 팁/유용/추천 7개국어로 번안된 임을 향한 행진 11 12.12 2,870
31446 팁/유용/추천 주인아...놀자! 놀자! 강아지가 조르는 법 6 12.12 1,078
31445 팁/유용/추천 지금 ‘저 사람은 왜 저러는 걸까? 어쩌다 저렇게 된걸까?’ 라는 생각이 반사적으로 드는 분들이 있다면 생각을 중단하고 악인과 나 사이에 경계를 그어주세요. 정신건강에 매우 안좋습니다. 귀한 공감과 이해 역량을 여기 쓰지 말고 주변과 자기돌봄으로 돌리세요. 30 12.12 3,483
31444 팁/유용/추천 영원히 퇴사할 수 없는 세계에 갇혀버린 여자.jpg 19 12.12 5,009
31443 팁/유용/추천 국힘은 어째서 이지경인 상태에서도 윤석열을 편드는걸까? 투표해달라고 굽실거리때는 언제고 국회의원이라는 사람들이 어떻게 뻔뻔하게 저럴 수 있을까? 자칭 애국보수 태극기 부대는 왜 그럴까? 어떻게 거대야당한테 경고주려고 계엄할 수 있다! 하는 걸까? 38 12.12 4,504
31442 팁/유용/추천 본인 응원봉 직접 들고 나가는 아티스트 권력 미쳤음 42 12.12 9,472
31441 팁/유용/추천 피부 고민별 안아프고 효과좋은!!! 시술 추천 630 12.12 35,320
31440 팁/유용/추천 윤여준이 젊은 여성이 희망이라고 하니까 김현정이 2030이라고 성을 없앰. 481 12.12 50,485
31439 팁/유용/추천 12/14 토요일 집회 때 아동&보호자 쉼터 운영한대 12 12.12 3,093
31438 팁/유용/추천 랄프로렌 카톡플친하고 🐻 임티받자 17 12.12 2,867
31437 팁/유용/추천 그나마 빠르고 쾌적하게 1호선 상행으로 여의도 가는방법 371 12.12 35,662
31436 팁/유용/추천 토스퀴즈 32 12.12 1,342
31435 팁/유용/추천 "당신의 애국이 죄가 될 수 있다" 매운맛 유시민 강의 몰아보기🔥 6 12.12 1,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