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나혜인 기자] 국내 최대 음악 채널 Mnet이 2018년부터 6년간 음악 저작권료 수십 억원을 미납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 최대 음악저작권 신탁관리단체 사단법인 한국음악저작권협회(한음저협)은 26일 "CJ ENM이 운영하는 음악방송채널 엠넷(Mnet)이 협회와 음악 이용에 관한 정식 계약을 체결하지 않은 상태에서 일방적으로 임의 산정한 저작권료 납부만을 고집하며 고의적으로 저작권료를 지속 미납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저작권법 제107조에 따라 음악 사용료 정산을 위해 제출할 의무가 있는 음악사용내역조차 제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한음저협은 수년간 이어진 Mnet의 음악 저작권 미납 사태를 강력히 규탄하며, 즉각적인 정산과 정당한 음악 이용을 재차 촉구했다.
한음저협에 따르면 Mnet은 2018년부터 현재까지 수십 억원에 달하는 음악 저작권료를 지급하지 않고 있으며, 이로 인해 음악 저작권료로 생계를 이어가는 음악 창작자들의 피해는 계속해서 누적되고 있다. 또한, 수년간 미제출되고 있는 음악사용내역에 대해 "음악사용내역 작성 환경이 마련되지 않았다"는 이유를 들며 이를 이행하지 않고 있다는 주장이다.
이런 가운데 CJ ENM은 지난 8일 2024년 2분기 매출 1조1647억원, 영업이익 353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기조를 굳혔다고 공시했다. 그중 음악 부문은 1523억원, 영업이익 49억원, 미디어플랫폼 부문은 매출 1조1647억원, 영업이익 353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음악 부문은 세 앨범 연속 밀리언셀러를 달성한 제로베이스원과 일본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JO1, INI 등이 기여했다고 알렸다.
https://www.sportsq.co.kr/news/articleView.html?idxno=4699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