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BTbHVyO88Xo?si=EFwghFLgKU9aAY_W
부산의 한 수학 학원에 다니는 중학생의 학부모는 "딸이 40대 강사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며 지난 19일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이 학부모는 경찰에 "일대일 수업을 하던 강사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40대 강사가 들어와 딸의 신체 일부를 만지고 끌어안았다"고 진술했습니다.
여학생은 대인 기피 등을 호소하며 심리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피해 여학생은 해바라기 센터 조사에서 "학원을 처음 다닌 3년 전, 초등학생 때부터 강사가 잦은 신체접촉을 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성추행 피해 학생 부모/음성변조 :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지속적으로, 학원에 간 그날부터 그냥 이렇게 이렇게 토닥토닥하면서 좀 이렇게 만지고 하니까…."]
이 사건을 맡은 해바라기 센터 담당 변호사는 같은 학원에 다니는 다른 학생들도 강사로부터 성추행 피해를 당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추산하고 있는 피해자만 10명이 넘습니다.
[이승애/해바라기센터 국선 변호사 : "'선생님 스킨십이 많아요' 정도지 자기들이 성추행당했다는 걸 아직 인지하지 못하고 있어요. 피해자가 직접 목격한 성추행 피해자도 10명이 넘거든요. 그래서 추가 조사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이와 관련해 학원 측은 사건 다음 날 성추행 의혹을 받는 강사의 직무를 정지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학원 강사에 대한 1차 조사를 진행했으며 추가 피해자 등을 파악하는 등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부산 KBS 뉴스 김아르내
촬영기자:김기태
https://v.daum.net/v/20240827083201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