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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중·장년층은 TV로, 청년층은 OTT·웹으로…예능, 세대·장르 격차 더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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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27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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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원성윤 기자] 중장년층은 TV로 예능을 보고, 청년층은 OTT나 웹예능으로 향하고 있다. TV와 OTT간 예능 프로그램의 세대와 장르 차이가 점점 벌어지는 모양새다.

지난 7월 한 달간 지상파·종편 주간 시청률(닐슨코리아, 전국) 상위권 예능 프로그램을 분석해 보면, SBS ‘미운 우리 새끼’(14.9%), KBS ‘1박 2일’(8.0%), MBC ‘나 혼자 산다’(7.3%), KBS2 ‘불후의 명곡’(5.2%), MBN ‘한일톱텐쇼’(5.1%), TV조선 ‘조선의 사랑꾼’(5.0%), MBC ‘라디오스타’(5.0%), TV조선 ‘미스쓰리랑’(4.8%) 순으로 나타났다.

지상파 방송은 장수 프로그램이, 종편은 트로트 파생 프로그램이 순위권에 올라와 있다. 모두 중장년층 시청층 대상이다. 청년층에서 사랑받은 프로그램은 TV 시청률로 반영이 되지 않은 결과다.

중장년층엔 인기가 없지만, 청년층에서 뚜렷한 성과를 보인 프로그램인 무속인의 연애를 다룬 SBS ‘신들린 연애’가 대표적이다. 시청률은 1~2%대에 머물렀으나, 해외 OTT 뷰(Viu) 인도네시아에서 예능프로그램 부문 1위, 연애 예능 프로그램 순위(랭키파이)에서 ‘나는 솔로’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10년 전이라면 후속작 제작에는 어림없는 수치지만, 온라인 화제성 덕에 시즌2 제작을 일찌감치 확정했다. 시청률만으로는 작품의 성공 여부를 결정하기 어려운 시대가 온 셈이다.

지상파방송 한 관계자는 “젊은 층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은 지상파 채널만으로는 시청층 확정에 한계를 보이는 게 사실”이라며 “PD들도 기획 단계에서부터 OTT와 연계해 프로그램을 연출하려는 게 최근 추세”라고 설명했다.


OTT는 트렌디한 예능으로 젊은층을 빠르게 흡수하고 있다. 지상파 인기 예능 PD들이 대거 넷플릭스로 옮긴 것도 주목할 만하다. 넷플릭스는 올해 하반기에 ‘더 인플루언서’(연출 이재석)를 비롯해 ‘신인가수 조정석’(연출 양정우), ‘흑백요리사:요리 계급 전쟁’(연출 김학민), ‘코미디리벤지’(연출 권해봄), ‘좀비버스:뉴 블러드’(연출 박진경), ‘솔로지옥4’(연출 김재원), ‘대환장 기안장’(연출 정효민), ‘데블스 플랜’(연출 정종연), ‘최강럭비:죽거나 승리하거나’(연출 장시원) 등을 선보인다.

파일럿 형식으로 웹 예능을 온라인에서 실험한 뒤 OTT로 옮겨가는 것도 중요한 흐름 중 하나다. 지상파 예능 SBS ‘런닝맨’을 연출한 고동완 PD는 웹 예능 ‘워크맨’ ‘네고왕’ ‘전과자’ ‘대표자’ 등을 유튜브로 선보였다. 그 오랜 경험이 티빙 오리지널 예능 ‘야구대표자’로 이어졌다.

고 PD는 “전작 ‘대표자’를 통해 이미 내부적으로 검증한 지역 토론이라는 소재와 근래 가장 대중적인 소재인 야구를 합치면 임팩트가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며 “각 구단의 매력과 야구 자체에 대한 사람들의 애정과 관심을 토론 방식으로 재미있게 보여주게 포인트”라고 설명했다. 


https://m.entertain.naver.com/now/article/468/00010880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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