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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방의 작은 승마장

현역은퇴 후 승마장에 오는 말들은 대개 성격이 순한 말들이 많음

그리고 아무래도 승마하다보니 사람을 신뢰하는 경우도 많고...

그 중 한 말의 꼬리 뒷부분을 뭉터기로 잘라가 버린 모양

문제는 꼬리가 저렇게 되면 귀찮게 하는 파리나 등에를 쫒지 못 함

길 때의 감각이 있으니까.

다 자랄 때까지 괴로운 상황임

말이 사람을 믿는다고 그냥 잘라간 모양인데...

순한 말이니 저런 짓하지 사나운 말이면 근방에도 못 갈 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