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3초' 본 뒤 환불요구…넷플릭스 "일단, 봤으면 환불 안돼"
5,540 21
2024.08.26 16:32
5,540 21
공정거래위원회가 넷플릭스를 비롯한 주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및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의 중도 해지 정책에 문제를 제기한 가운데, 한 소비자가 단 '3초'만 시청한 후 환불을 요구했지만, 서비스 업체가 시청 기록 '유무'만을 근거로 환불을 거절한 일이 발생했다.

최근 A씨는 조세일보에 "넷플릭스에 가입한 후 테스트 차원에서 약 3초 동안 영상을 재생해봤다"며 "다만 별다른 흥미를 느끼지 못해 당일 환불을 받으려고 했으나 거부당했다"고 제보했다.

아울러 "실질적으로 영상을 본 것이 아니라고 생각해 환불을 당연히 받을 수 있다고 생각했으나 넷플릭스는 재생 버튼을 눌렀다는 이유만으로 이를 거부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넷플릭스 고객지원 상담사는 A씨와 대화에서 "잠깐이라도 재생을 했다면 시청 이력이 생성되기 때문에 환불은 불가하다"며 "전산상 시청 이력은 시간 길이에 따라 구분되지 않고 있다 없다의 정도로 구분된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환불을 받기 위해서는 결제 후 7일 이내에 시청 이력이 전혀 없어야 한다"며 "남은 기간에 대한 일할 환불이나 소급 적용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고 한다.


조세일보는 이와 관련해 넷플릭스의 한국 법인인 넷플릭스서비시스코리아에 질의했으나 상담사와 동일한 답변을 했다.

■ '체리 피킹' 우려와 환불 규정 '경직성' 지적

복수의 언론에 따르면, 지난 21일 공정거래위원회는 넷플릭스, 웨이브, 왓챠 등 3개 OTT 서비스와 스포티파이, 벅스 등 2개 음원 서비스에 소비자의 중도 해지권 방해 및 제한 혐의에 대한 심사보고서를 발송했다. 해당 보고서는 사용자가 구독을 해지하면 이용하지 않은 일수만큼의 요금을 계산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은 것으로 보인다.

OTT 업계는 중도 해지와 관련된 환불 정책이 지나치게 완화될 경우, 이른바 '체리 피킹'에 대한 우려를 표한다.

체리 피킹이란 소비자가 필요한 콘텐츠만 빠르게 시청하고 이후 바로 해지하여 환불을 요구하는 행태를 말한다.

OTT 업계 관계자는 "일할 계산 방식이 지나치게 쉽게 적용되면 일부 소비자들이 콘텐츠를 빠르게 소비한 후 환불을 요청하는 사례가 늘어날 수 있다"며 "이는 전체 서비스 품질 유지 및 콘텐츠 제작 비용 회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혔다.

반면, 일부 IT 업계 전문가들은 지금과 같은 환불 규정이 지나치게 경직됐다고 지적한다.

한 전문가는 "체리 피킹을 방지하기 위해 실질적인 시청자가 아닌 소비자에게도 현재와 같은 경직된 환불 규정을 적용한다면 소비자 권익이 침해될 수 있다"며 "체리 피킹을 막으면서도 소비자 권익을 보호할 수 있는 방법을 서비스 공급자가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넷플릭스는 사용자의 선호도, 시청 습관, 검색 기록 등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한다"며 "사용자가 실제로 얼마나 시청했는지를 초 단위까지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실질적인 시청 여부를 기준으로 환불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https://n.news.naver.com/article/123/0002341088?sid=004

목록 스크랩 (0)
댓글 2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레전드 애니메이션 극장판의 시작! <명탐정 코난: 시한장치의 마천루> 예매권 증정 이벤트 511 00:08 15,459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549,58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226,64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4,048,457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5,346,82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1 21.08.23 4,650,22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3,634,33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37 20.05.17 4,183,13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6 20.04.30 4,714,37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357,55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00247 이슈 Dragon Pony (드래곤포니) EP [POP UP] Concept Photo (Unplugged ver.) 2024. 09. 26. 6PM Release 21:34 5
2500246 이슈 [여론조사] 의료공백 장기화에도 의대 증원은 필요한가.jpg 1 21:33 86
2500245 이슈 18년 전 오늘 발매♬ AAA 'ALL/2' 21:33 4
2500244 유머 동물병원 집중 치료실에 21일동안 입원해있던 강아지의 퇴원길 2 21:33 334
2500243 이슈 애인 vs 애인과 바람난 불륜남 총알 한발로 누굴 죽일 것인가 10 21:33 238
2500242 유머 마약성 양귀비도 꽃은 이쁨 2 21:33 307
2500241 이슈 어케 했냐 소리가 나오는 임시완 광고촬영 현장ㄷㄷ...gif 8 21:32 395
2500240 유머 3인분 펭수가 기차 1인석에 앉는 방법 1 21:31 262
2500239 이슈 아이키 X 백호(강동호) NuttyNutty챌린지 2 21:31 48
2500238 기사/뉴스 쥬얼리 출신 하주연, 주방용품 회사 취업 근황 "39살까지 백수일 수 없어서"[노빠꾸 탁재훈] 1 21:31 652
2500237 유머 너무 잘생겨서 감탄 나오는 윤두준 5 21:30 180
2500236 이슈 최애 타이틀곡 바뀐 팬들이 많다는 NCT 127 최근 활동 4 21:30 337
2500235 이슈 다비치 이해리가 결혼하면서 지었다는 경기도에 있는 별장 6 21:27 2,017
2500234 이슈 혜리 황인엽 배현성 포켓몬 챌린지(혜리 유튜브 혤스클럽) 21:27 208
2500233 이슈 하하 子 드림, 예능감도 아빠 판박이…유재석이 인정한 ‘하드캐리’ (놀뭐) 2 21:26 287
2500232 이슈 엔믹스 규진 x 루셈블 현진 별별별 챌린지 1 21:25 110
2500231 이슈 강다니엘 인스타그램 업데이트 7 21:24 542
2500230 유머 아이폰은 갤럭시보다 잘난게 없는데 왤케 많이 팔리냐 39 21:24 2,251
2500229 기사/뉴스 "관장 선임 근거 안 내면 처벌"‥그래도 버티는 독립기념관 김형석 관장 2 21:23 263
2500228 이슈 오늘 방송 예정인 트롯돌 프로그램에 나온다는 <더글로리> 손명오 아역 4 21:23 1,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