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3초' 본 뒤 환불요구…넷플릭스 "일단, 봤으면 환불 안돼"
6,085 21
2024.08.26 16:32
6,085 21
공정거래위원회가 넷플릭스를 비롯한 주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및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의 중도 해지 정책에 문제를 제기한 가운데, 한 소비자가 단 '3초'만 시청한 후 환불을 요구했지만, 서비스 업체가 시청 기록 '유무'만을 근거로 환불을 거절한 일이 발생했다.

최근 A씨는 조세일보에 "넷플릭스에 가입한 후 테스트 차원에서 약 3초 동안 영상을 재생해봤다"며 "다만 별다른 흥미를 느끼지 못해 당일 환불을 받으려고 했으나 거부당했다"고 제보했다.

아울러 "실질적으로 영상을 본 것이 아니라고 생각해 환불을 당연히 받을 수 있다고 생각했으나 넷플릭스는 재생 버튼을 눌렀다는 이유만으로 이를 거부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넷플릭스 고객지원 상담사는 A씨와 대화에서 "잠깐이라도 재생을 했다면 시청 이력이 생성되기 때문에 환불은 불가하다"며 "전산상 시청 이력은 시간 길이에 따라 구분되지 않고 있다 없다의 정도로 구분된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환불을 받기 위해서는 결제 후 7일 이내에 시청 이력이 전혀 없어야 한다"며 "남은 기간에 대한 일할 환불이나 소급 적용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고 한다.


조세일보는 이와 관련해 넷플릭스의 한국 법인인 넷플릭스서비시스코리아에 질의했으나 상담사와 동일한 답변을 했다.

■ '체리 피킹' 우려와 환불 규정 '경직성' 지적

복수의 언론에 따르면, 지난 21일 공정거래위원회는 넷플릭스, 웨이브, 왓챠 등 3개 OTT 서비스와 스포티파이, 벅스 등 2개 음원 서비스에 소비자의 중도 해지권 방해 및 제한 혐의에 대한 심사보고서를 발송했다. 해당 보고서는 사용자가 구독을 해지하면 이용하지 않은 일수만큼의 요금을 계산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은 것으로 보인다.

OTT 업계는 중도 해지와 관련된 환불 정책이 지나치게 완화될 경우, 이른바 '체리 피킹'에 대한 우려를 표한다.

체리 피킹이란 소비자가 필요한 콘텐츠만 빠르게 시청하고 이후 바로 해지하여 환불을 요구하는 행태를 말한다.

OTT 업계 관계자는 "일할 계산 방식이 지나치게 쉽게 적용되면 일부 소비자들이 콘텐츠를 빠르게 소비한 후 환불을 요청하는 사례가 늘어날 수 있다"며 "이는 전체 서비스 품질 유지 및 콘텐츠 제작 비용 회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혔다.

반면, 일부 IT 업계 전문가들은 지금과 같은 환불 규정이 지나치게 경직됐다고 지적한다.

한 전문가는 "체리 피킹을 방지하기 위해 실질적인 시청자가 아닌 소비자에게도 현재와 같은 경직된 환불 규정을 적용한다면 소비자 권익이 침해될 수 있다"며 "체리 피킹을 막으면서도 소비자 권익을 보호할 수 있는 방법을 서비스 공급자가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넷플릭스는 사용자의 선호도, 시청 습관, 검색 기록 등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한다"며 "사용자가 실제로 얼마나 시청했는지를 초 단위까지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실질적인 시청 여부를 기준으로 환불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https://n.news.naver.com/article/123/0002341088?sid=004

목록 스크랩 (0)
댓글 2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코스맥스 쓰리와우❤️] 이게 된다고??😮 내 두피와 모발에 딱 맞는 ‘진짜’ 1:1 맞춤 샴푸 체험 이벤트 692 10.23 80,055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316,22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056,89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173,356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532,73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2 21.08.23 5,065,33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4,056,04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4 20.05.17 4,643,383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1 20.04.30 5,100,37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9,833,739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4798 기사/뉴스 ‘지옥2’ 연상호 감독 “당뇨→심근경색으로 심장시술…살려고 식단+운동” 4 01:05 1,716
314797 기사/뉴스 주운 돈으로 산 복권이 14억 당첨…"은퇴 후 뷔페 먹으러 갈 것" 2 01:04 1,493
314796 기사/뉴스 민희진 "하이브, 0에서부터 거짓말..내가 미친X이라 끝까지 해볼 것"(종합) 167 00:47 12,611
314795 기사/뉴스 회원수 4000명 '다크웹 마약쇼핑몰' 판매상, 항소심도 징역 3년 6개월 6 00:39 565
314794 기사/뉴스 상습적으로 신생아 사서 팔아 넘긴 20대 여성, 형량 4개월 늘어 5 00:38 965
314793 기사/뉴스 “도와달라 한 적 없는데” 7, 9세 자매 하차시키며 만진 70대 학원차 기사 3 00:36 1,142
314792 기사/뉴스 아동 성 착취물 만든 20대男…재판 내내 울먹이더니 "선처해달라" 39 00:35 1,504
314791 기사/뉴스 "중학생 3명, 초등생 아들 데려가 강제로 야한 동영상 보여줬다" 4 00:35 1,053
314790 기사/뉴스 거리서 본 女 80m 쫓아가 ‘묻지마 폭행’…“흉기 없던 게 다행” 7 00:34 1,266
314789 기사/뉴스 "저 IQ 60. 조현병" 사귀자더니 3주만에 살해…20대男의 천인공노할 변명 7 00:28 1,649
314788 기사/뉴스 중국 가임기 여성 “임신 아직 안 했어요?” 전화받는 이유 8 00:20 2,132
314787 기사/뉴스 수상한 걸음걸이…팬티 속 악어거북 230마리 밀반입 시도 13 00:03 3,632
314786 기사/뉴스 'AV 배우와 하룻밤 250만원'…일본女 80명 원정 성매매 알선한 30대 징역 2년 17 10.29 2,654
314785 기사/뉴스 [사설]우크라이나 살상무기 지원은 국민 뜻 살펴 신중히 다뤄야 7 10.29 949
314784 기사/뉴스 이태원 민원 듣고도 ‘구청장 지시’로 대통령 비판 전단지 뗐다” 참사 당일 구청 당직자 증언 7 10.29 848
314783 기사/뉴스 신호 없는 횡단보도서 8.5t 트럭이 보행자 들이받아…2명 사상 1 10.29 903
314782 기사/뉴스 정몽규 “FIFA 회장, 감독 선임 논란 이해 안 된다더라” 16 10.29 1,046
314781 기사/뉴스 “드라마 더 이상 안 만들래요”…출연료 ‘4억’ 부담에 OTT도 백기 들었다는데 7 10.29 2,274
314780 기사/뉴스 [2024국감] 박상우 "철도지하화 '제로섬게임' 아냐...국토 大개조사업" (종합) 4 10.29 488
314779 기사/뉴스 방시혁이 BTS 아버지인데…민희진 "뷔 감동, 군대서 전화와 괜찮냐고 묻더라" 328 10.29 31,3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