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그룹 'god'로 데뷔, 연기를 시작한 지 어느새 20년 차인 윤계상은 "그렇게까지 되었는지 몰랐다가 몇 달 전 팬들이 지하철 광고를 해줘서 그때 20주년인걸 알았다. 너무 이상하더라. 잘 버텼다는 생각이 든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god로 전국 투어뿐 아니라 9월까지 서울투어를 앞두고 있는 윤계상은 "둘이 다른 사람이라 생각해 주면 좋겠다. 배우 윤계상과 가수는 한 사람이 아니다. 가수는 내 동생이 하고 있다. 윤상계라고."라며 둘을 분리해서 봐 달라는 말을 했다.
"예전에는 하나로 뭉치고 싶은 욕심이 있었는데 가수와 배우는 너무 달라서 정체성이 흔들리더라. 어떤 현장마다 '내가 여기서 뭘 해야 하지?'라는 생각이 들어서 모드를 변환시킨다. 가수 할 때와 배우 할 때는 모드가 다르다."며 부캐를 운영하듯 생각한다는 말을 해 웃음을 안겼다.
윤계상은 "콘서트에 오신 팬들이 노래를 많이 따라 부르신다. 저희를 좋아하는 게 아니라 노래를 좋아하시는 것 같다. 콘서트도 노래 부르러 와주시는 것 같다. 홍보도 안 하고 매년 콘서트 하는데도 매번 매진인데 이런 게 너무 감사하고 팬들이 대단한 것 같다."라며 god의 음악을 사랑해 주는 팬들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표했다.
iMBC 김경희 | 사진제공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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