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tv.naver.com/v/59887263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된 한탄강 협곡에 출렁다리가 설치됐습니다.
총 길이 410미터, 세 지역을 연결하는 Y자형 다리로는 국내 최장입니다.
그동안 한탄강을 사이에 두고 '가깝지만 먼 동네'였던 포천시 관인면과 영북면, 양쪽 마을이 연결되면서 주민들도 크게 반기는 분위깁니다.
[이정옥/경기도 포천시]
"다리가 놓이니까 동선도 짧고 저 마을 가려면 차로 돌아가면 20분씩 왔다 갔다 해야 하잖아요. 저희가 바로 친구도 만날 수 있고, 같이 교류도 잘되고 (좋은 것 같아요.)"
관광 활성화에 대한 기대도 높아졌습니다.
드라마와 영화 촬영지로 이름을 날린 '비둘기낭 폭포'의 접근성이 향상되면서 침체됐던 지역 상권 회복도 가능해졌습니다.
[오지연/포천시 포천동]
"많은 지질명소들이 있는데 포천에는 비둘기낭을 비롯해서 이번에 Y자형 자리가 생겨났으니까 많은 분들이 찾아오셨으면 좋겠습니다."
한발 더 나아가 경기도 포천시는 한탄강 주변 부지를 활용해 정원과 스포츠 시설 등 수도권 시민들이 쉽게 찾을 수 있는 종합 레저 단지로 육성한다는 계획입니다.
[백영현/포천시장]
"108홀의 파크골프장을 조성해서 파크골프의 메카로 만들어가고, 가동보를 설치해서 이 아까운 수자원을 그냥 흘려보내지 않고 수상 레저 이런 시설들도 확충해갈 그런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포천시는 다음 달 7일 개막하는 한탄강 가든 페스타에 맞춰 Y자형 출렁다리를 공식 개통할 예정인 가운데 약 3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행사장을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천현우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370094?sid=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