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쫓기는 네이버, 추월당한 다음…“AI 전환 골든타임 놓쳐” 경고등
8,733 50
2024.08.26 06:48
8,733 50


통계조사기관 스탯카운터에 따르면, 7월 기준 전 세계 91%가 구글 검색 망으로 연결돼 있다. 


지역별로는 구글이 유럽 검색 망의 91.3%, 아시아의 90.9%, 아프리카에선 96.6%를 지배한다. 


전 세계가 구글의 디지털 세상에서 정보를 얻고 답을 찾는 셈이다. 


‘구글 천하’에서 자국 검색엔진이 의미 있는 영향력을 가진 국가는 전 세계 3곳에 불과하다. 


사실상 정부가 구글 침투를 막고 있는 중국과 러시아, 그리고 한국이다. 이 중 러시아 얀덱스는 지난달 사업을 포기하고 자산을 러시아 컨소시엄에 넘기는 절차를 마무리했다. 


한국은 검색 시장 1위를 토종 기업이 사수하고 있는 특이한 국가다. 


하지만 방심할 순 없는 상황이다. 인공지능(AI)을 앞세운 글로벌 빅테크의 공세에 점점 힘을 잃어가고 있는 데다, 티몬·위메프 사태로 되살아난 플랫폼 규제 움직임에도 몸을 사리고 있다. 


웹로그 분석 사이트 인터넷트렌드에 따르면 이달 7일 기준 국내 웹 검색 시장의 점유율은 네이버가 54.3%로 부동의 1위다. 다음으로 구글(37.6%), 마이크로소프트(MS) 빙(3.8%), 다음(3.1%)이 각각 2∼4위를 차지했다. 



10대 85% “유튜브 활용 정보 탐색” 

문제는 네이버와 다음이 버티는 국내 검색시장에서 구글과 빙의 영향력이 날로 커지고 있는 것이다. 


구글과 빙의 점유율을 합치면 41.4%다. 두 회사의 합산 점유율은 8월 들어 일일 기준 40%를 지속적으로 넘어섰다. 


카카오의 다음은 이미 빙에도 따라잡혔다. 


검색엔진으로서 존재감이 약해진 다음은 ‘야후처럼 사라지는 게 아니냐’는 위기론마저 나오고 있다. 



네이버의 1위 수성도 위태롭다. 


올해 첫날 국내 검색엔진 시장의 점유율은 네이버 62%, 구글 28.3%였다. 이때 두 회사의 격차는 33.7%포인트였다. 


그런데 불과 7개월여 만에 점유율 차이는 16.7%포인트로 좁혀졌다. 


올 들어 구글이 10%포인트 가까이 성장하는 동안 국내 1위 네이버는 -7.7%포인트 역성장한 탓이다. 


<중략>


국내 포털의 ‘신뢰도’도 약화하고 있다. 


네이버는 2002년 ‘네이버 지식iN’, 2003년 네이버 블로그와 네이버 카페 서비스를 내놓으며 다양한 정보와 커뮤니티 제공으로 국내 검색시장의 최강자가 됐다.


그러나 이제는 과도한 광고와 연계된 블로그와 카페글 등이 검색 신뢰도를 낮췄다는 비판에 직면해있다. 


신뢰도가 최우선인 전문지식 검색에선 네이버가 구글에 크게 밀린다는 진단도 나왔다. 


지난해 디지털 마케팅 플랫폼 나스미디어에 따르면 ‘전문·학술 자료 검색 시 구글을 선호한다’는 이용자(16.8%)는 네이버(8.7%)보다 2배 가까이 많았다.




검색 행태도 달라졌다. 


데이터 플랫폼 오픈서베이에 따르면 ‘최근 1주일 내 정보 탐색 시 이용한 플랫폼’으로 10대의 85.4%가 유튜브를 꼽았다. 


영상 검색에 환호하는 건 꼭 10대만도 아니다. 7월 기준 국내 MAU(월 활성 이용자) 1위 앱은 유튜브(4580만 명), 2위 카카오톡 (4500만 명), 3위 네이버 (4309만 명) 순이다. 


지난 파리 올림픽 중계방송의 하이라이트 콘텐트 선호도 역시 1위가 유튜브(57%), 2위가 네이버(20%), 3위가 인스타그램(8%)이었다. 


김현경 서울과기대 교수는 “플랫폼에서 이동 자체가 쉽고 비용이 들지 않기에 더 재미있고, 즐거운 서비스를 찾아 즉각 이동하는 멀티호밍(다수 플랫폼을 이용하는 현상)이 대세”라며 “국내 포털에서 다른 서비스로 이동했다면 그만큼 검색 효용성이 낮아졌다는 방증”이라고 말했다.


<후략>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72780


목록 스크랩 (0)
댓글 5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최강 두뇌 서바이벌의 귀환! Wavve 오리지널 <피의 게임3> 탈출 시사회 이벤트 122 11.05 20,395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466,26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217,24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377,365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717,89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3 21.08.23 5,139,92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4,131,95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9 20.05.17 4,705,62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2 20.04.30 5,168,77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9,916,116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46542 이슈 대학로 카페 유명 미녀 알바생미 있다는 엔믹스 해원 최근사진 두장.jpg 16:50 333
2546541 유머 후이바오🐼 재미떠!! 재미떠!!!!💦 20 16:47 753
2546540 유머 순대국밥 때문에 아침부터 극대노한 사람.jpg 13 16:47 542
2546539 기사/뉴스 결국 경제가 갈랐다…'두개의 전쟁'에도 지친 민심 [2024 美대선] 4 16:45 479
2546538 이슈 있지(ITZY) ImaginaryFriend 🍂 #상상친구 #예지 를 두려워 마 🧚 8 16:44 245
2546537 이슈 겨울 다가오니 어느덧 멜론 일간 3nn위권까지 올라온 그 노래 7 16:43 984
2546536 이슈 있지 'Imaginary Friend' 멜론 일간 추이 26 16:39 1,006
2546535 기사/뉴스 [단독] NCT 도영, 취약계층 어린이 위해 1억 기부…'시리도록 눈부신' 선행 73 16:38 979
2546534 이슈 요즘 계속 이별 중인 가수ㅠㅠㅠ 1 16:38 1,565
2546533 이슈 베이비몬스터 'DRIP' 멜론 일간 추이 10 16:37 827
2546532 이슈 [속보] 트럼프 "오늘 역사 만들었다…47대 대통령 당선돼 영광" 58 16:32 3,310
2546531 기사/뉴스 가수 장민호·정동원, 대한적십자사 홍보대사 위촉 9 16:32 294
2546530 기사/뉴스 김광수 프로듀서, 티아라 왕따설→김종국 폭행설까지 다 푼다 (가보자GO) 26 16:30 1,859
2546529 이슈 스테이씨 - GPT 멜론 일간 추이 5 16:29 742
2546528 기사/뉴스 롯데잠실점도 '3조 클럽' 유력… 롯데·신세계 연말 '신경전' 4 16:29 363
2546527 정보 일본 음원 스트리밍 & 다운로드 랭킹 (11월 첫째주) 5 16:25 466
2546526 기사/뉴스 [단독] 日톱가수 '눈의 꽃' 나카시마 미카, '한일톱텐쇼' 전격 출연 221 16:24 13,391
2546525 기사/뉴스 '1억 빚투' 이영숙, 결국 '흑백요리사' 출연료도 압류…침묵도 길어진다 [종합] 14 16:24 2,496
2546524 유머 리한나 9집 불발 5 16:24 2,583
2546523 이슈 트럼프 당선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역사적인 컷.jpg 28 16:23 5,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