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지는 "박지성과 아무 사이가 아닐 때 연락하기가 그랬다. 그때 배성재가 연락하라고 하면서 멘트를 써서 줬다"고 말했다. 배성재는 "보통 (한국시간으로) 새벽에 출근을 하니까 아침에 출근하면 김민지가 골을 넣은 것을 모를 때가 있다"고 자신이 코칭했던 사실을 밝혔다. 김민지는 배성재가 자신의 프로필 사진까지 관리했다며 덧붙였다.
배성재는 김민지가 자신을 박지성에게 소개시켜 준 것에 대해 부담이 없었냐며 "내가 이상한 사람이면 양가뿐만 아니라 전국민적 지탄을 받을 수도 있었다"고 물었다. 배성재는 "내가 사람 보는 눈은 있다"며 "소개팅 출전은 0회인데 커플매칭은 잘한다"고 말했다. 이에 박지성은 "결혼정보업체를 차려야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배성재는 결혼을 반대하는 사람을 없었냐고 물었다. 김민지는 "저희 엄마는 남편이 알려진 사람이라 걱정을 많이 했다"며 "바람기 있을까봐"라고 말했다. 배성재는 "활동량이 장난 아니지"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김민지는 "세 곳에서 사주를 봤다"며 "엄마도 불안한 거다. 사주 결과 박지성은 바람 피울 사람이 아니라더라"고 했다. 박지성은 자신만만한 표정을 지었다.
박지성은 열애 사실이 알려지면 김민지의 부모님이 걱정하실 것을 염두해 일찍 김민지의 부모님에게 인사했던 배려도 밝혔다.
배성재는 김민지를 박지성에게 소개팅시켜줬던 배경도 밝혔다. 박지성의 아버지가 자신에게 먼저 밥을 먹자고 했고, 그 자리에서 김민지를 자연스레 언급하며 연락처를 전달한 것.
박지성의 아버지는 이후 배성재에게 전화해 김민지가 85년생일 것을 알고 궁합도 안 보는 4살 차이라며 소개팅을 진행한 비화를 밝혔다.
배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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