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한국도 설치하면 여성들 좋아하겠네“…에스컬레이터 벽면에 '이것' 달아 불법촬영 차단
14,970 41
2024.08.26 00:10
14,970 41
[지금 일본에선]
일본, 여름에 여성 대상 불법촬영 급증
에스컬레이터 거울 설치로 예방 효과



tQOngP


불법촬영을 예방하기 위해 에스컬레이터 옆에 거울이 설치돼 있다. 일본 아사히신문 캡처
[서울경제] 

최근 일본에서 ‘불법촬영’을 막기 위해 지하철 역사 에스컬레이터에 거울을 설치하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고 아사히신문이 23일 보도했다. 이는 여성들이 거울을 통해 자신의 뒤를 확인함으로써 잠재적 범죄자들의 불법 촬영 시도를 사전에 차단하려는 의도다.

도쿄 아키하바라역 등 주요 역사에서는 이미 에스컬레이터 벽면에 30cm x 20cm 크기의 거울 6개를 동일한 간격으로 설치했다. 거울 옆에는 "불법촬영 주의!"라는 스티커도 부착돼 있다.


이러한 대책은 오사카부 경찰에서 시작됐다. 지난해 3월 JR 오사카역 에스컬레이터에 거울과 주의 스티커를 설치한 결과, 설치 전후 30분간 비교 실험에서 승객들이 주변을 경계하는 비율이 10배나 증가했다.

오사카역의 경우 거울 설치 이후 불법촬영 피해가 한 건도 보고되지 않았다. 과학경찰연구소 시마다 다카히토 실장은 "사람들이 거울을 자연스럽게 들여다보는 심리를 이용했다"고 설명했다.

이 대책은 도쿄, 가나가와, 지바, 아이치 등 여러 지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지바현 후나바시역의 경우 2022년 23건이었던 불법촬영 피해가 2023년 17건, 올해는 7월까지 5건으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일부 역에서는 특수 거울이나 CCTV를 설치하는 등 대책을 강화하고 있다. 사이타마 고속철도는 우라와미소노역에 광각 거울을, 효고현 산다시는 산다역 에스컬레이터 상부에 방범 카메라를 설치했다.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작년 불법촬영 관련 검거 건수는 5,730건으로 5년 전보다 45% 증가했다. 지난해 7월 시행된 성적 촬영 등 처벌법 위반으로 6개월간 1,203건이 적발됐다.

장소별로는 '역사 내'가 20% 이상으로 가장 많았고, 휴대전화를 이용한 범행이 80%에 달했다. 오후 3~6시 퇴근 시간대 발생 비율이 전체의 25%로 가장 높았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11/0004383856?type=editn&cds=news_edit

목록 스크랩 (0)
댓글 4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페이스샵x더쿠] 올티밋 비건 뮤신 펩타이드8 세럼&크림 체험 이벤트 258 09.16 24,806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620,42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291,48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4,141,637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5,449,01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1 21.08.23 4,672,66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3,687,33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37 20.05.17 4,231,93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7 20.04.30 4,747,36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398,115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9348 기사/뉴스 ‘컴백’ NCT WISH, 첫 미니앨범 ‘Steady’로 확장하는 청량함 1 11:14 170
309347 기사/뉴스 ‘베테랑 2’ 개봉 6일 만에 400만 돌파…전체 관객도 작년보다 늘어 6 11:11 362
309346 기사/뉴스 스타쉽, 장원영 의존도 줄일 수 있을까…내년도 몬스타엑스 컴백 기대[TEN스타필드] 11 11:10 950
309345 기사/뉴스 빈집털이 성공…‘베테랑’, 개봉 6일째 400만 돌파 [DA:박스] 11 10:56 490
309344 기사/뉴스 “男직원이 탈의실 무단침입” 허위글 185차례 올린 경찰관 벌금형 8 10:43 1,168
309343 기사/뉴스 '독일 언론 김민재 또 혹평' 기록적인 9-2 대승에도 '최저평점'…"첫 실점 때 상대 놓쳐" 9 10:21 1,406
309342 기사/뉴스 인스타그램, 십대 계정 비공개 결정…팔로워만 메시지 전달 가능 24 10:18 5,002
309341 기사/뉴스 “빵집만도 못한 상장사가 90%”... 주식회사 대한민국의 민낯 17 10:03 3,718
309340 기사/뉴스 ‘베테랑2’ 류승완 감독은 왜 ‘상업영화 감독’이란 말에 발끈했을까 [인터뷰] 29 09:55 2,417
309339 기사/뉴스 데일리메일이 공개한 하이브 아메리카COO 데이비드 볼노와 사망한 여가수 카밀라 스털링이 묵은 호텔객실 현장 사진 23 09:55 4,279
309338 기사/뉴스 70대 친모 성폭행한 아들…유원지서 외조카 성폭행 시도도 38 09:33 3,891
309337 기사/뉴스 "이성으로 좋아해서…" 여대생 조카 상습 성추행한 '나쁜 삼촌' 13 09:27 2,391
309336 기사/뉴스 헤즈볼라 무선호출기 수백대 터져…"2700여명 사상" 20 09:04 3,789
309335 기사/뉴스 "티셔츠로 세계평화 기여" 유니클로, 잠실에 한국 최대 매장 열었다 50 08:19 3,809
309334 기사/뉴스 BTS 지민, 8주 연속 美 빌보드 '핫 100' 진입..세부차트도 호성적 23 08:15 1,246
309333 기사/뉴스 김우빈 피땀눈물 통했다…'무도실무관', 3일 만에 글로벌 1위 23 08:14 3,880
309332 기사/뉴스 '베테랑2' 닷새 만에 3백만 관객 훌쩍…'천만영화' 페이스 190 08:00 12,579
309331 기사/뉴스 정용진 앞세운 홈플러스, 스벅 유치하는 롯데 百…'적과의 동침'도 마다하지 않는다 4 07:58 3,059
309330 기사/뉴스 '이찬원의 선물', 이찬원 저력 빛났다…시청률 7.4% 65 07:32 6,718
309329 기사/뉴스 “일본서 나가!” 재일교포에 혐오 단어 200개 퍼부은 10대…日 검찰 송치 6 07:01 3,9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