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사고로 경찰 조사를 받은 BTS 슈가가 "방탄소년단이란 이름에 누를 끼쳤다"면서 두 번째 사과를 전했다.
슈가는 25일 팬 소통 플랫폼 위버스에 "부끄러운 마음으로 여러분께 사과의 말씀을 다시 드리고자 한다"면서 자필 사과문을 게시했다.
그는 "나의 잘못된 행동으로 팬 여러분 그리고 나를 사랑해 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실망과 상처를 드린 점 아주 깊이 사과드린다. 그간 내가 받은 사랑에 걸맞은 행동으로 보답 드려야 한다는 책임감을 잊고 큰 잘못을 저질렀다"면서 고개를 숙였다.
이어 "지난 6일 밤 나는 음주 후 전동 스쿠터를 타고 인도로 주행한 잘못을 저질렀다. 또한 지난 7일 첫 번째 사과문으로 인해 많은 혼란을 드렸다. 더 깊이 생각하고 신중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면서 "모두 내 잘못이다. 나의 경솔함이 나를 아껴주시는 모든 분들을 힘들게 하고 있다. 다시는 잘못된 행동을 하지 않도록 노력하고 뉘우치며 살아가겠다"라며 반성의 뜻을 전했다.
아울러 "이번 일로 인해 멤버들, 팬 분들과 같이 만든 소중한 추억에 커다란 흠을 내고 방탄소년단의 이름에 누를 끼쳤다. 멤버들과 팀에 피해를 입히게 돼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로 너무나도 미안하고 괴로운 마음"이라며 "언제나 나를 믿어준 멤버들이 저로 인해 힘든 시간을 겪게 돼 미안하다. 그리고 나를 지지하고 응원해 주신 팬 분들이 느꼈을 실망감 또한 너무나도 잘 알고 있다"라고 심경을 고백했다.
슈가는 또 "그 어떤 말로도 팬분들이 받으신 상처와 실망을 치유하기 어려움을 알고 있기에, 깊이 후회하고 하루하루 무거운 마음으로 반성하고 있다. 다시 한 번 저로 인해 상처 받으신 팬 여러분께 진심을 다해 사과의 말씀 올린다"며 "향후 내려질 처분은 물론 비판과 질책을 달게 받겠다. 마지막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 많은 분들에게 실망감을 드린 점 다시 한 번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과 드린다"라고 적으며 입장문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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