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이진숙 방통위가 선임한 KBS 이사, '이승만기념재단' 추진위원이었다
2,126 3
2024.08.25 15:38
2,126 3

'이승만대통령기념재단' 홈페이지에 따르면 황성욱 KBS 이사는 재단 기금관리위원회 추진위원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주요 약력엔 '현 방심위 상임위원'이라 기재돼 있으며 미디어스에 따르면 황 이사는 지난해 7월 '이승만대통령 기념관 건립추진위원회' 발족식에도 참여했다. 황 이사는 지난달 5기 방심위 상임위원(국민의힘 추천) 임기를 마쳤다.


KBS가 '이승만 띄우기'를 위한 창구로 전락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는 가운데 이승만 관련 재단 추진위원이 신임 이사로 임명된 것이다.

KBS는 지난 15일 광복절에 다큐멘터리 <기적의 시작>을 방영해 '이승만 미화' 논란을 빚었다. 영화는 건국을 '이승만 대통령 한 분의 지대한 업적'으로 표현하고, 3·15부정선거와 4·19혁명은 아랫사람들이 잘못해 벌어진 일로 규정했다. 이 전 대통령이 기도하자 주변에서 빛이 났다고 칭하는 내용도 있다. 영화 <건국전쟁>이 화제가 되자 메인뉴스에서 다루고 시사프로그램에서 감독 인터뷰를 하는 등 적극 보도에 나서기도 했다.


박근혜 정부 때 KBS이사의 정치적 성향이 방송에 영향을 미치기도 했다. 2015년 미군정 시기와 6·25전쟁 참상을 다룬 4부작 <뿌리깊은 미래> 방영 직후 뉴라이트 학자인 이인호 KBS 이사장이 이사회에서 해당 방송을 비판적으로 언급했고, 절반인 2부만 방영된 채 폐지됐다. 2015년 KBS가 한국전쟁 초기 이승만 당시 대통령이 일본으로 망명을 타진했다고 보도하자 이인호 이사장이 보도가 문제가 있다며 임시이사회를 소집했다. 이후 일주일 만에 해당 보도는 삭제됐고 보도 책임자들이 교체됐다.

두 방송은 모두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서 법정제재를 받았는데 당시 방심위원장은 뉴라이트 학자 출신인 박효종 위원장이었다.

황성욱 이사는 2020년부터 지난달까지 4~5기 방심위원을 지냈다. '류희림 체제'(5기)에선 위원장 외 유일한 상임위원으로 류희림 위원장과 함께 논란이 되는 행보를 주도했다. 류 위원장과 함께 22대 총선 선거방송심의위원 추천단체를 정했으며 뉴스타파 '김만배·신학림' 녹취록에 대한 긴급심의를 위원장 직무대행으로서 주도했다. 황 이사는 이진숙 방통위원장이 지난달 31일 추천했으며 윤석열 대통령이 당일 임명을 재가했다.

한편 2011년 이승만 다큐 3부작을 제작한 김정수 당시 KBS PD는 지난달 윤석열 대통령 추천 방심위원으로 위촉됐다. 그는 지난 3월 한 토론회에서 "이승만 대통령은 당선이 확정적이었기 때문에 부정선거를 할 이유가 전혀 없었다"며 "(미디어가) 선택적 왜곡을 통해 이승만에 대한 평가를 왜곡시키고 있다"고 했다.

국민의힘 의원 30여 명은 지난 23일 이승만대통령기념관 건립을 지원하기 위한 모임을 결성했다. 이승만대통령기념재단은 2027년 기념관 개관을 목표로 건립 자금 마련을 위한 범국민 모금 운동을 진행 중이다. 이승만대통령기념사업회 부회장을 맡고 있는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은 지난 23일 국회에서 모임 출범식을 겸해 '이승만대통령기념관 조기 건립을 위한 국회 지원 방안 간담회'를 열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6/0000125647?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키엘X더쿠💙] 국민 수분 크림으로 환절기 속 건조 확- 잡아버리잖아 <키엘 울트라 훼이셜 크림> 체험 이벤트 749 09.08 67,987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547,78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221,33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4,043,345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5,340,00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1 21.08.23 4,649,56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3,633,49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37 20.05.17 4,179,19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6 20.04.30 4,710,40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353,778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00090 기사/뉴스 '나혼산' 전현무 VS 코쿤, 첨성대서 '이주승 인생사진' 촬영 대결 1 15:47 54
2500089 유머 양심은 절대 팔지않는 불법 판매상 15:46 109
2500088 기사/뉴스 "피해女 얼굴 안찍혀"…교직원 화장실 불법촬영 10대들의 '감형 사유' 2 15:46 34
2500087 유머 흔한 지상파 도플갱어 1 15:46 126
2500086 유머 세스코가 볼수록 탐나는 인재라고 샤라웃한 남돌.twt 2 15:44 460
2500085 기사/뉴스 리사, ‘MTV VMA’서 ‘베스트 K팝’ 부문 수상... ‘Lalisa’ 이후 두 번째 쾌거 15:44 60
2500084 기사/뉴스 역주행 ‘빅토리’, 사재기보단 ‘베테랑2’ 의식한 데드 캣 바운스[무비와치] 3 15:44 165
2500083 이슈 이제 오픈 20일이 다 되가는 엔씨소프트의 신작 호연 근황 4 15:43 298
2500082 이슈 카카오페이 퀴즈타임 정답 2 15:42 116
2500081 이슈 안무가의 진심이 느껴지는 키오프 원피스 안무 15:41 354
2500080 기사/뉴스 [뉴스+] "위안부는 대국민 사기"?···대구·구미 평화의 소녀상에 씌워진 '철거' 마스크 4 15:41 344
2500079 이슈 ( 주의 표시 ) 자동차 안전벨트의 중요성.gif 9 15:40 716
2500078 기사/뉴스 옥천군 "'학폭의혹' 안세하, 전국연극제 홍보대사 해촉" 1 15:38 705
2500077 이슈 타이니 데스크 코리아 4대 원칙 다 지킨 유일한 아이돌 7 15:38 863
2500076 이슈 트위터 난리난 트윗 '우리엄마 나 회사에서 힘들었다는 얘기하면'.twt 26 15:35 1,624
2500075 유머 마라톤 하고 나면 수육 먹을 수 있는 금천구청장배 건강달리기 대회 12 15:34 1,197
2500074 기사/뉴스 “핸드폰 맡겼는데...” 카톡 선물하기 눌러 수천만원 결제한 대리점 직원 17 15:32 2,825
2500073 기사/뉴스 '한낮에 낙뢰' 40분 심정지‥날벼락 맞은 교사의 '기적' 2 15:31 443
2500072 유머 얼큰한 표정으로 과일간식먹는 햄스터들 8 15:31 1,413
2500071 기사/뉴스 "커피 타와, 말 안 들으면 자른다"…아파트 경비원 '갑질 피해' 호소 3 15:30 3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