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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서는 박서진, 이민우의 일상 에피소드가 공개됐다.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6.2%를 기록했고, 점점 굵어지는 빗줄기에 박서진이 진성에게 보자기를 씌워주는 장면이 8.7%의 최고 시청률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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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박서진은 데뷔 11주년을 기념해 '은혜 갚는 장구의 신' 2탄을 꾸몄다. 지난 방송에서 '장구의 신' 수식어를 만들어준 박구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한 박서진은 동생 효정과 함께 가족의 평생 은인 장윤정을 찾아가 직접 만든 도시락과 부모님이 준비해 주신 문어 선물을 전달했다.

박서진은 효정의 지시에 따라 용기를 내 장윤정의 손을 꼭 잡고 90도 감사 인사까지 했다. 과거 박서진이 방송에서 어머니의 암 투병 사실을 공개했을 때, 장윤정은 다음 날 바로 큰 금액을 입금해 줬다고. 박서진은 "장윤정 선배님 덕분에 어머니의 자궁경부암이 완치됐다. 가족을 살려주신 분이다"라며 장윤정을 '은인'이라고 했다. 박서진은 장윤정에게 진심이 담긴 편지까지 건넸고, 장윤정은 15년 전 박서진을 처음 만났을 당시 자신의 나이가 된 박서진을 보고 남다른 감회를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