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이사 가려 '쓰레기집' 청소 맡겼다가···10년 전 실종된 모친 '시신' 나왔다. (일본)
5,808 8
2024.08.25 12:19
5,808 8

일본 교토의 한 집에서 청소업체 직원이 청소하고 있다. 원 안은 집 주인인 남성의 어머니 유골이 발견된 현장. SCMP 보도 캡처

일본 교토의 한 집에서 청소업체 직원이 청소하고 있다. 원 안은 집 주인인 남성의 어머니 유골이 발견된 현장. SCMP 보도 캡처

 

 

[서울경제]

 

일본의 한 남성이 이사를 위해 고용한 청소 업체 직원들이 집을 청소하던 중 10년 전 실종된 그의 어머니 유골을 발견한 사건이 뒤늦게 알려졌다. 고령화 속에 고독사가 만연한 일본에서 가족에게 무관심한 문화와 소홀한 가정 관리가 더해져 만들어진 사건이다.

20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일본 교토에서 이 남성의 부모와 여자 형제가 함께 살았던 집은 아무도 청소에 관심을 두지 않아 더러운 ‘쓰레기집’의 상태였다. 남성의 부모 중 모친은 10년 전 사라졌고 부친은 몇 년 후 사망했다. 여자 형제는 직업을 위해 집을 떠나 남성은 혼자 살고 있었다.

새 직장으로 이직을 준비하던 이 남성은 50만 엔(3400달러)에 청소 업체에 집안 청소를 맡겼다. 업체의 직원들은 청소를 위해 오래된 담요와 침구를 들어올리다가 사람의 뼈로 보이는 물체를 발견했다. 처음에는 모형으로 생각했지만 그들은 곧 그것이 진짜 유골임을 알아차리고 집 주인인 남성에게 알렸다.

남성은 그 유골이 모친의 것이라고 의심해 경찰에 연락했다. 경찰 조사 결과는 예상대로였다. 남성은 “어머니가 며칠 동안 예고 없이 집을 비우는 일이 잦았고 가족 누구와도 거의 말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어머니가 방에서 조용히 세상을 떠났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이 집이 청소 업체를 고용해야 할 만큼 악취가 나는 쓰레기로 가득 차 있었기 때문에 시체 부패로 인한 냄새를 알아채지 못했을 가능성도 제기됐다.

청소 작업은 올해 2월 마무리됐다. 남성의 모친 사망 원인, 이 사건이 남성을 포함한 다른 가족에게 법적으로 어떻게 영향을 미칠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목록 스크랩 (1)
댓글 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역대급 스케일! 리들리 스콧 감독의 블록버스터 액션⚔️ 영화 <글래디에이터 Ⅱ> in 콜로세움 시사회 이벤트! 117 10.28 21,124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306,91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051,39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164,963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515,42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2 21.08.23 5,059,02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4,053,04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4 20.05.17 4,640,03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1 20.04.30 5,098,29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9,830,149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39018 기사/뉴스 엄태구, 적재 신곡 지원사격…신곡 MV 출연 16:13 22
2539017 이슈 오늘 공개한 M4 아이맥 전작과 컬러 비교.jpg 5 16:12 209
2539016 이슈 오늘 공식석상(드라마 제작발표회) 같이 한 김우석-강나언.jpg 8 16:12 524
2539015 유머 고우림 목소리에 반응하는 관객들에 대한 포레스텔라 형들의 반응 16:08 738
2539014 팁/유용/추천 광주광역시 사는 덬들! 광주공공배달앱 쿠폰받아! 6 16:07 398
2539013 이슈 포토이즘에서 포토이즘샵 오픈한다고 난리난 이유 10 16:07 2,156
2539012 이슈 방탄소년단 지민 Who 빌보드 핫100 36위 (14주 연속 차트인) 7 16:07 310
2539011 이슈 일본인 팬이 스케치북 들고 있는 것을 발견한 스테이씨 재이 .jpg 16:06 394
2539010 기사/뉴스 90대 할아버지 앞에서 할머니 살해한 10대 손자 형제 72 16:03 4,360
2539009 이슈 성차별 대놓고 하는 대한민국 축구협회 근황.txt 16:03 637
2539008 유머 늑대 자매로 알아보는 형제자매에 대한 고찰 3 16:02 1,008
2539007 유머 트위터리안 일상글에 난입한 발레처돌이 10 16:01 1,373
2539006 기사/뉴스 '마약 181회 투약' 유아인 "징역 1년 지나치게 과해"…2심서 선처 호소 28 16:00 1,039
2539005 기사/뉴스 안영미 “씨X” 라디오 생방송 중 욕설 사고→영재·선우 당황 (두데) 71 16:00 5,927
2539004 이슈 호기심 11. 요거트 아이스크림 속 벌집꿀에 꿀벌이 나온다는데 진짜일까? | 호기심자윤 시즌2 1 15:59 294
2539003 이슈 [실시간] 핑계고 방문한 나영석 34 15:58 4,446
2539002 이슈 키스오브라이프 수록곡 'Igloo' 멜론 일간 추이 3 15:58 413
2539001 기사/뉴스 “근본 없는 레알, 소인배”···발롱도르 행사 보이콧에 축구팬들 맹비판 8 15:57 491
2539000 이슈 업계 관계자들은 충격을 넘어 대체로 기가 찬다는, 할 말이 없다는 반응이다. 이 CEO가 “문서에 거론돼 피해와 상처를 입게 된 외부 아티스트분들께 정중하게 공식적으로 사과드린다. 각 소속사에는 별도로 연락드려 직접 사과드리고 있다”고 했지만 이 ‘뒷담화’가 세상에 드러난 순간, 하이브에 대한 업계의 신뢰는 파탄이 났다. 54 15:57 2,605
2538999 기사/뉴스 지드래곤, ♥유재석과 '뭉클한 허그'..'유퀴즈' 비하인드샷 "모두 배꼽 자진납세 부탁"[스타이슈] 4 15:56 9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