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티빙·웨이브 독점 예능 우리도 줘"…합병 '진통' 파고든 넷플
5,325 29
2024.08.25 10:18
5,325 29

넷플릭스가 토종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업체 티빙, 웨이브의 주요 주주인 방송사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구애에 나섰다. 티빙과 웨이브에만 제공하는 드라마나 예능 콘텐츠를 넷플릭스에서도 볼 수 있도록 지갑을 열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티빙과 웨이브 간 합병 논의가 무르익는 시점이나 양질의 콘텐츠 확보를 위한 넷플릭스의 영업 행위 자체는 문제 될 게 없다. 다만, 합병 추진 과정에서 넷플릭스 등 외부 OTT에 콘텐츠를 공급하는 안을 두고 주주 간 이견이 있어 업계 관심이 쏠린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최근 지상파 3사와 콘텐츠 제작사 SLL중앙 등에 기존보다 유리한 콘텐츠 공급 조건을 제시했다고 한다. 기존 공급 계약보다 웃돈을 줄 테니 독점 콘텐츠를 넷플릭스에도 풀어달라는게 골자다. 

지상파 3사와 웨이브가 맺은 독점 공급 계약 만료 시점이 다가오자 의사를 타진해 보는 것이다. 지상파 3사는 웨이브, SLL중앙은 티빙의 주주사 중 하나로 이들은 대다수 드라마·예능 콘텐츠의 제작·공급을 맡고 있다.


업계는 국내 시장 장악력이 약해진 넷플릭스가 활로를 찾아 나섰다고 본다. 스포츠 중계 확대에 힘입은 토종 OTT가 약진하는 반면 넷플릭스는 '킬링 콘텐츠' 부재로 이렇다 할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빅데이터 분석 업체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넷플릭스의 국내 애플리케이션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지난해 1월 1400만 명을 넘어선 후 하락세다. 당시는 드라마 '더 글로리'가 공개된 직후였다. 지난달에는 1111만 명을 기록해 전월(1096만 명) 대비 소폭 개선됐다. 그러나 넷플릭스 MAU가 1100만 명 밑으로 떨어진 것은 2021년 7월 이후 3년 만의 일이었다.

티빙은 고공행진 중이다. 프로야구 중계, 드라마·예능의 인기로 MAU는 8개월째 늘었다. 지난달에는 756만 명으로 토종 OTT 1위 자리를 지켰다. 웨이브(439만 명) 역시 파리 올림픽 중계 효과로 이용자를 늘렸다. 

티빙과 웨이브의 합병이 성사되면 단순 합산 MAU 기준으론 넷플릭스를 넘게 된다. 양사 합산 MAU는 지난 5월 넷플릭스를 제쳤고, 그 격차도 커지고 있다. 적자 구조에서 벗어나 글로벌 OTT와 경쟁하기 위해선 덩치 키우기가 필요하다고 업계는 입을 모은다.

문제는 미래 콘텐츠 수익 확보 방안을 놓고 티빙과 웨이브 일부 주주 간 입장 차를 보인다는 점이다. 시너지 강화를 위해 합병 법인에만 콘텐츠를 공급해야 한다는 쪽과 외부 OTT에도 공급을 지속해야 한다는 안이 대립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과거에 비해 콘텐츠 영향력이 떨어진 지상파의 경우 외부 콘텐츠 공급을 희망하고 있다. 자신들이 주주로 있는 합병 OTT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어서다. 다른 쪽에선 글로벌 OTT와 차별성을 갖기 위해 독점 콘텐츠란 안전장치가 필요하다고 맞선다. 이런 상황을 넷플릭스가 파고든 것이다. 

티빙과 웨이브 합병 협상은 9개월 차로 접어들었다. 본계약 체결이 여러 이유로 지연되고 있으나 양 사는 연내 합병 협상을 마무리한다는 입장이다.

https://n.news.naver.com/article/421/0007748150?sid=101

목록 스크랩 (0)
댓글 2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키엘X더쿠💙] 국민 수분 크림으로 환절기 속 건조 확- 잡아버리잖아 <키엘 울트라 훼이셜 크림> 체험 이벤트 749 09.08 67,457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547,78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221,33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4,040,755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5,338,80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1 21.08.23 4,649,04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3,632,45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37 20.05.17 4,176,70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6 20.04.30 4,710,40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352,898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00043 기사/뉴스 슈퍼태풍 '야기' 휩쓸고 간 동남아‥사망자 270명 넘어 1 14:40 193
2500042 이슈 투바투 연준 피규어 키링 앨범 디자인.jpg 2 14:40 342
2500041 기사/뉴스 SK E&S, 5000억 원 규모 대치동 부지 매각 검토.. 강남세브란스 이전설 14:39 164
2500040 기사/뉴스 ‘손해 보기 싫어서’, 현실 세태와 판타지의 재치 있는 결합 3 14:38 232
2500039 정보 어두울땐 잘 몰랐는데 조명 켜지는 순간 실감한 마돈나 투어규모 1 14:38 429
2500038 유머 문해력 딸리는 연기하는 지예은 9 14:33 2,055
2500037 이슈 와 이걸 어떻게 잡은거지? 영웅이네 19 14:31 2,432
2500036 기사/뉴스 마포구 재래시장서 흉기로 피해 여성 협박한 60대 남성 검거 2 14:31 470
2500035 기사/뉴스 삼성전자 노조, 방사선 피폭사고 중대재해법 적용 요구…삼성전자, '부상' 아닌 '질병' 주장 7 14:30 213
2500034 이슈 뮤지컬 시카고 캐스팅 변경 안내 (소녀시대 티파니 손가락 부상) 25 14:28 2,913
2500033 이슈 안내견이 식당에 들어오자 일부러 큰 목소리로 얘기하시는 사장님.jpg 122 14:27 10,001
2500032 기사/뉴스 울릉도 간 '세계일주' 유튜버, 삽 들고 땀 뻘뻘 흘린 이유 13 14:26 1,987
2500031 기사/뉴스 송곳으로 218번 찔렸는데 “학폭 아니다” 결론 낸 중국 학교 [여기는 중국] 3 14:25 727
2500030 기사/뉴스 '용산 이전' 유착 의혹 경호처 간부·브로커 구속 13 14:25 427
2500029 유머 당근 메너온도 99도인 지역 6 14:25 2,706
2500028 유머 교양이 없는 고양이들 (진짜 교양 없음) 11 14:25 1,173
2500027 기사/뉴스 "성의껏 송금하라"?…수영 강사 '명절 떡값' 두고 시끌 41 14:23 1,563
2500026 이슈 클락션 울리면 꼬부기가 물 쏴줌 4 14:22 815
2500025 유머 아빠가 팔씨름 져서 우는 아가들ㅋㅋㅋ(슈돌야구선수) 26 14:21 1,795
2500024 기사/뉴스 [MBC 단독] 2심 판결문에 김건희 87번 최은순 33번‥"권오수 의사 관여 아래 거래" 5 14:21 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