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갤럭시 S24 시리즈를 앞세워 올 2분기 글로벌 스마트폰시장에서 점유율(출하량 기준) 1위를 수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2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8%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22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2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이 2억8910만대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 증가했다고 밝혔다. 제조사별로는 삼성전자가 점유율 19%를 차지하며 1분기에 이어 1위를 지켰다. 2위는 점유율 16%인 애플이 차지했다. 샤오미(15%), 오포·비보(각각 9%)가 그 뒤를 이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아시아, 북미 등 주요 지역이 회복세를 이어가면서 스마트폰 출하량이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며 "삼성전자는 갤럭시 A와 갤럭시 S24 시리즈가 성장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2분기 한국 스마트폰시장에서는 판매량 기준으로 삼성전자와 애플의 점유율 격차가 더욱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2분기 국내시장에서 중저가 모델 출시 영향으로 1분기 75%에서 1%포인트 늘어난 76%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반면 애플 아이폰의 2분기 점유율은 22%로, 전 분기보다 2%포인트 하락했다. 이에 따라 양사의 점유율 격차는 지난 1분기 51%포인트에서 2분기 54%포인트로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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