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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송바오의 마지막 편지 (To. 푸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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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24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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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푸바오.

 

우리는 이런 날이 올 줄 늘 알고 있었지.

어쩌면 매일 마주하는 너의 눈빛이 계속 나에게 말하고 있었는지도 몰라.

"난 늘 준비가 되어 있어요"라고.

 

그런 널 내 마음에서 놓아주지 않는다면 그건 오로지 나의 욕심 때문이겠지.

아무 조건 없이 내 삶에 들어와 나를 일으켜주고 응원해준 너를

이제는 내가 마음껏 응원해줘야 하는 시간인 거야.

 

난 여기 있어야 해.

걱정이야. 혹시 나를 미워하게 될까 봐.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 너도 알게 되겠지.

이 모든 선택이 옳았다는 걸.

왜냐하면 말이야. 넌 결국 더 큰 행복을 찾게 될 거거든.

 

주인공은 언제나 너였어.

네 옆에 항상 있던 나는 그저 널 빛나게 하는 조연일 뿐이야.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늘 그래.

 

( 중 략 )

 

나는 너와 멀리 떨어져 여기 이곳에 있겠지만

네가 어디에서 어떻게 살고 있는지 알게 될 거야.

푸바오의 찬란한 삶을 지켜볼 거야.

그럴 수 있는 시대에 우리가 살고 있어 다행이지.

그러니 기쁜 일, 슬픈 일, 화나는 일 모든 걸 알려주고 보여줘.

 

그리고 만약 내가 필요한 순간이 있다면

언제나 그랬듯이 신호를 보내줘.

그럼, 네가 어디에 있든 너를 보러 달려갈게.

나는 언제나 너의 행복을 지켜야 할 운명을 타고난 인간이니까.

 

널 나에게 보내준 자연에게도,

부족한 나에게 와준 너에게도 감사해.

 

있잖아, 푸바오.

나는 말이야.

그동안 너와 함께했던

그 모든 날들이 진심으로 경이로워.

 

안녕.

푸바오.

 

푸바오의 영원한 작은할부지,

송바오가

 

veRIrl
 

📒출처 : 전지적 푸바오 시점 -아이러푸 에디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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