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이커머스 플랫폼 10곳의 재무제표를 분석한 결과 4곳이 완전자본잠식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자본금을 이미 다 소진한 채 적자가 쌓여가고 있다는 의미다. 이커머스 업계의 재무 건전성에 ‘노란불’이 들어온 만큼 티몬·위메프와 같은 대규모 미정산 사태 재발을 미리 대비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11일 동아일보는 기업 분석 전문가 박동흠 회계사, 강대준 인사이트파트너스 대표회계사 등과 국내 주요 이커머스 플랫폼 10곳의 작년 기준 재무상태를 분석했다. 시장점유율 1∼10위 이커머스 플랫폼 중 금융감독원에 감사보고서를 제출한 쿠팡, 11번가, 지마켓, 쓱닷컴과 각 전문 분야 1∼2위 플랫폼인 무신사, 에이블리(이상 패션), 컬리, 정육각(이상 식료품), 발란(명품), 오늘의집(인테리어)이다.
이 중 에이블리, 정육각, 발란, 오늘의집 등 4곳이 완전자본잠식 상태였다. 기업이 완전자본잠식 상태인 것은 향후 사업의 지속 가능성이 불확실하다는 뜻이다. 이러한 상태의 기업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서둘러 추가 투자를 유치하거나, 지속적으로 이익을 내 누적된 손해(결손금)를 해결해야 한다. 문제는 현재 이익을 내는 이커머스 플랫폼이 많지 않다는 것이다. 플랫폼 기업의 경우 고객과 상품(서비스) 제조사를 연결해주는 역할을 하다 보니 재무상태가 나빠도 당장은 버틸 수 있지만 위험 부담은 더 크다. 티몬·위메프처럼 작은 균열이 생긴 뒤 이용자들이 썰물처럼 빠져나가면 현금 흐름이 순식간에 막혀 치명상을 입을 수 있어서다.
이정희 중앙대 경제학부 교수는 “투자를 받기 위해서 적자를 감수하고 공격적으로 성장하는 게 스타트업의 특징”이라면서도 “스타트업도 일정 규모 이상이 되면 이익 관리가 필수적이지만 이커머스 업체들 중에는 그러지 못한 곳들이 많다”고 지적했다.
11일 동아일보는 기업 분석 전문가 박동흠 회계사, 강대준 인사이트파트너스 대표회계사 등과 국내 주요 이커머스 플랫폼 10곳의 작년 기준 재무상태를 분석했다. 시장점유율 1∼10위 이커머스 플랫폼 중 금융감독원에 감사보고서를 제출한 쿠팡, 11번가, 지마켓, 쓱닷컴과 각 전문 분야 1∼2위 플랫폼인 무신사, 에이블리(이상 패션), 컬리, 정육각(이상 식료품), 발란(명품), 오늘의집(인테리어)이다.
이 중 에이블리, 정육각, 발란, 오늘의집 등 4곳이 완전자본잠식 상태였다. 기업이 완전자본잠식 상태인 것은 향후 사업의 지속 가능성이 불확실하다는 뜻이다. 이러한 상태의 기업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서둘러 추가 투자를 유치하거나, 지속적으로 이익을 내 누적된 손해(결손금)를 해결해야 한다. 문제는 현재 이익을 내는 이커머스 플랫폼이 많지 않다는 것이다. 플랫폼 기업의 경우 고객과 상품(서비스) 제조사를 연결해주는 역할을 하다 보니 재무상태가 나빠도 당장은 버틸 수 있지만 위험 부담은 더 크다. 티몬·위메프처럼 작은 균열이 생긴 뒤 이용자들이 썰물처럼 빠져나가면 현금 흐름이 순식간에 막혀 치명상을 입을 수 있어서다.
이정희 중앙대 경제학부 교수는 “투자를 받기 위해서 적자를 감수하고 공격적으로 성장하는 게 스타트업의 특징”이라면서도 “스타트업도 일정 규모 이상이 되면 이익 관리가 필수적이지만 이커머스 업체들 중에는 그러지 못한 곳들이 많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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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donga.com/news/amp/all/20240812/12647869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