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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학버스 진입 안 돼요” 거절했더니…학부모, 교장 고소했다

무명의 더쿠 | 08-24 | 조회 수 26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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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초등학교가 아파트 사설 통학버스의 교내 진입을 거부하자 해당 아파트 학부모가 교장을 고소하는 일이 발생했다.
 
학부모는 “학교가 자녀들의 안전을 제대로 돌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반면 학교와 교원단체는 “나머지 학생들을 위한 조치였다”며 고소 철회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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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학교는 형평성을 이유로 교내 진입을 거부했다.
 
그러자 해당 아파트 학부모가 학교 측이 적절한 대책을 마련하지 않는다며 교장을 고소한 것이다.
 
학교 측은 교문이 좁고 위험하다 보니 통학버스가 다니게 되면 나머지 학생들에게 위험이 크다며 교내에 승하차 구역을 만들어 주기는 어렵다고 반박한다.
 
이 학교의 전교생은 800명이다.
 
학교는 또 일부 아파트 주민의 자녀만 특별대우를 받는다는 다른 학부모의 민원이 잇따를 것도 우려하고 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도 학교 측 주장에 힘을 싣고 나섰다.
 
교총은 "교실 붕괴, 교권 추락의 심각성은 어제오늘의 일은 아니지만 하다 하다 아파트 학생들만의 통학버스의 교내 진입 요구를 불허했다고 학교장이 고소당하는 현실에 대해 큰 개탄과 우려를 표명한다"며 "학부모들은 즉각적으로 고소를 취하하고, 등교 거부 움직임을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학교와 지자체도 불편함을 호소하는 아파트 단지 학부모의 요구를 최대한 수용하기 위해 큰 비용을 들여 어린이 승하차장 마련 등 노력을 했다"면서 "전체 학생 800명의 안전과 생명을 가장 우선해야 할 학교장 입장에서 100명이 이용하는 아파트 전세 통학버스 진·출입 시 안전사고 우려를 먼저 고려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학교는 학생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야 하고, 모든 학생을 위한 고민과 선택을 하게 되는 데 학부모는 이를 존중해주길 바란다"면서 "교육청의 적극적인 학교와 교원 보호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부산시교육청 관계자는 "현장 확인을 통해 통학로 안전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https://naver.me/5mIgKB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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