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인도 여행 중 납치된 한국 유튜버…"차 태워준다더니 약 먹여"
76,257 289
2024.08.24 11:33
76,257 289

hQTvRZ

 

 인도 레(leh) 지역으로 자전거 여행을 떠난 한국인 유튜버가 납치를 당했다가 30시간 만에 풀려난 사건이 발생했다. 

23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유튜버 '레리꼬'는 지난달 트레킹 코스로 유명한 인도 레로 여행을 떠났다. 

그는 레까지 버스를 타고 가고 싶었지만, 버스가 1년에 두 달밖에 운행되지 않아 자전거를 몰고 도로로 나섰다. 목적지까지 거리는 450㎞에 달했고, 유튜버는 하루 10시간씩 자전거를 몰았다.

 체력이 거의 다 고갈됐을 즈음 트럭 한 대가 그의 앞에 멈춰섰다. 트럭에서 내린 현지인들은 유튜버에게 "어디까지 가냐", "차에 태워주겠다"고 제안했다. 

목적지까지 겨우 10㎞를 남겨둔 유튜버는 아무런 의심 없이 트럭에 몸을 실었다. 그는 20~30분만 차를 얻어타고 내릴 생각이었지만 피곤했던 탓에 깜빡 잠이 들었고, 이후 눈을 떠보니 목적지에서 완전히 벗어난 황무지였다. 

현지인들은 유튜버를 몽둥이로 위협하며 돈을 요구했다. 휴대전화와 카메라를 빼앗으려 했고, 심지어 유튜버에게 알 수 없는 약을 먹이기도 했다.


RQokWN


 유튜버는 "저한테 약을 총 두 번 먹였다. 한번은 제가 먹는 척을 하고 손에 숨겼는데, 30~40분 뒤 또 다른 약을 줬다. 이번엔 아예 먹는 것까지 지켜봐 어쩔 수 없이 먹었다"며 "그 약을 먹고 5~6시간을 정신 못 차리고 있었다"고 밝혔다. 

유튜버는 재빨리 지인에게 연락해 자신의 위치와 상황을 알렸다. 아울러 경찰에 신고해달라고 요청한 끝에 납치 30시간 만에 풀려났다. 그는 이 과정에서 현금 1만루피(한화 16만원)를 빼앗기기도 했다.

 유튜버는 이후 경찰서를 찾아 납치범들을 신고했다. 다만 현지 경찰은 자신의 관할이 아니라며 수사를 지연시켰다고 한다. 유튜버가 친한 현지인을 통해 수사를 다시 의뢰한 뒤에야 경찰은 납치범들을 체포한 것으로 전해졌다. 

납치범들은 경찰에 "납치가 아니라 돈을 받고 목적지까지 태워준 것"이라고 진술했다. 다만 경찰에 무차별 폭행을 당한 끝에 "돈 목적으로 납치했고, 카메라를 부순 게 맞다"며 범행을 시인했다고 한다. 

유튜버는 "납치범들이 1시간 반 동안 무릎 꿇고 빌고 경찰에 심하게 맞았다"며 "경찰이 '얘네 불쌍한 애들이니까 그냥 한번 봐주면 안되냐'고 하면서 또 때렸다"고 전했다.


https://v.daum.net/v/20240824070127330


https://youtu.be/7ZDiKV6JJnY?si=fygwuNhUwAmade8-

 

목록 스크랩 (0)
댓글 28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레전드 애니메이션 극장판의 시작! <명탐정 코난: 시한장치의 마천루> 예매권 증정 이벤트 397 00:08 8,390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545,46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219,58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4,035,672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5,334,29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1 21.08.23 4,649,04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3,626,79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37 20.05.17 4,175,72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6 20.04.30 4,707,13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350,926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99744 이슈 야알못 내가 본 야구팬들 특징.jpg 1 09:53 108
2499743 이슈 미야오 MEOVV 가원 수인 멤트 업로드 09:53 68
2499742 유머 일본 연예인의 메가톤바 시식 1 09:52 391
2499741 이슈 나는 토요일에 학교 매주 갔다 vs 놀토 있었다 vs 안갔다 10 09:52 93
2499740 기사/뉴스 OTT에도 부는 ‘로코’ 바람…‘클리셰 파괴’로 TV와 차별화 [D:방송 뷰] 09:52 69
2499739 이슈 호주에서 잘되는 K-분식집 4 09:51 665
2499738 이슈 삼시세끼 예고편에서 두 손 무겁게 등장한 임영웅 ㅋㅋㅋㅋㅋ 6 09:51 696
2499737 유머 아이돌 5대 소통오류 3 09:50 396
2499736 기사/뉴스 ‘추론하는 AI' GPT-o1 발표 09:47 291
2499735 이슈 한국인들 개망했다는 OpenAI 챗GPT o1 신버전 근황 10 09:47 1,209
2499734 이슈 [언니네산지직송] 오늘 염정아가 만든 감바스 사이즈.jpg 33 09:46 2,201
2499733 기사/뉴스 비닐봉지에 코 박고 `들숨날숨`… 대낮 강남 골목서 배달기사 수상한 행동 10 09:43 1,229
2499732 유머 에스파 지젤도 알고 있는 이혼 변호사 짤 13 09:42 2,205
2499731 이슈 퀸덤2 우승했는데도 2년째 활동 끊긴 걸그룹...jpg 17 09:41 3,052
2499730 이슈 ELLE Magazine US (with 르세라핌) 4 09:39 437
2499729 기사/뉴스 ‘K입맛’의 거침없는 진격...한국에도 없는 ‘고추장 스팸’, 미국서 나왔다 22 09:38 1,264
2499728 기사/뉴스 [단독] '아나운서 출신 레이싱 선수' 오정연 "자유와 희열 느꼈죠" 26 09:37 3,010
2499727 기사/뉴스 ‘굿파트너’ 이혼 안한다던 김정영 재등장→장나라X남지현 사건 맞바꾼다 3 09:35 2,381
2499726 이슈 캣츠아이 마농의 엔딩포즈 4 09:35 699
2499725 이슈 오늘 공개된 챗GPT 업그레이드 버전 성능 근황 15 09:32 1,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