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팁/유용/추천 모든 사람들이 봤으면 좋겠는 후려치기글 원본
11,802 15
2024.08.24 03:01
11,802 15
가격후려치기가 뭐냐면



제가 20살 갓 대학생 시절에 학교 커뮤니티 게시판에

전자제품 판매글을 올렸다가 겪은일을 예로 들게요.



그당시 굉장히 인기있는 제품이었고,

참고로 그 게시판은 대부분이 남학생들이었고요.



댓글이 20여개가 넘게 폭발했어요

비싸다 너무 비싸니 얼마가 적당하다고

가격까지 정해주는 댓글들



의아했던건 그 댓글들 분위기와는 다르게

제 쪽지함에는 계속 본인에게 팔라는 쪽지가 오고있었고



그중엔 저기에 비싸다고 댓글단 분도 계셨긔..



전 그냥 지쳐서 다른 벼룩카페에 글을 올렸고

제가처음 올렸던 가격에 하루만에 팔렸어요.



그런데 살다보니 남자분중에 여자를 대할때

저렇게 가격후려치기를 하시는 분들이 있어요.



관심가는 여자를 본인이 못가질거 같다 싶으면,

자존감을 끊임없이 죽여서,

그러니까 가격 후려치기를 해서 손에 넣으려하는거요.



아예 관심이 안가고 별로라고 생각하는 여자라면

비난할 일도 없죠 그냥 무관심..



결국 그들이 특정 여성들을 열심히 오매불망 깎아내리는건

'니가 니 가치를 알게되면 콧대가 높아질테니

기죽이고보자'는 심리



주로 본인이 컴플렉스인 부분을 역공격해서 가격후려치기를 해요.



본인 외모에 자신없는 남자는 전여자친구가

엄청나게 이뻤음을 강조하며(사실확인불가)

상대방 여자를 기죽이려하고



여자랑 나이차가 많이나는 남자는

오히려 상대방여자에게 니나이면 그렇게 어린것도 아니다,

난 더 어린여자애도 사귀어봤다.



저런건 너무 전형적인 레퍼토리라 어디서 단체로 배우나 싶을정도..


여자분들이 보통 다른사람들 의견에 민감하고 소통을 중시하는 경향이 있어서, 남의말에 잘 휘둘리는 부분이 있는거 같아요

그러니까 거기 넘어가서 본인가격을 터무니없이 깎지 마세요...



더 안타까운건 그런 남자들의 기준에 본인이 사로잡혀

 같은 여자들에게 그런잣대를 엄격하게 들이대는 여자분들도 많다는거..

사실 전 이게 더 안타깝긔



결과적으로 팀킬이 되는거같아요...

마지막으로 제 경험 하나 더 말하자면(이것말고도 많지만)

특정학교 언급이라 조심스럽긴한데요

선배 오빠중에 학창시절부터 이대생을

엄청 비난하는 오빠가 있었긔 이대애들은 허세쩔고 XX녀가 많다고..



그당시 제 친구중 이대 애 두명이랑 그오빠랑 그오빠친구 2:2 미팅을 시켜줬는데

세상에...이대다니는 제친구들앞에서 이대애들 문제많다면서 비난했긔

당연히 제친구는 그오빠 너무 싫다고 했는데,

그담날부터 그오빠가 제친구랑 연결해달라고

제 전화기에 불통이 났긔 니친구 걔 왜 내연락 안받냐며



같은 모임에 소속된 오빠라 좋든 싫든 꾸준히 볼수밖에 없었는데

취업하고나서는 또 같은직장에 이대출신

여자들을 그렇게 욕을 했긔..

비협조적이고 명품좋아하고 어쩌고...

그런데 이오빠 얼마전에 결혼했는데..

부인이 이대출신 같은 직장동료예요...ㅡㅡ

사실은 오매불망 여대바라기였던거긔..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결국 그것도 그오빠의 컴플렉스였어요.

이오빠는 편입을 했고 편입한 학교도 '본인이 생각하기에'

이대애들이 그리 선호하지않을만한 학교인데,

본인은 여대에 대한 환상이 있어 그학교 다니는 애를 사귀고싶고

그러니까 너네들 별거아닌 애들이니까

XX끼 버리고 학벌따지지말고

나를 만나달라는 그런심리였던거 같아요


여자분들중에 좀 맘약하신분들 저런 방법에 잘 넘어가시고

본인에 대한 자신감 없으신 분들 은근히 많으셔서

정말 저런 이상한 사람도 괜찮은 여성분께

장가가는 경우가 꽤 많더라고요...

아무튼 소라방 글을 보고 평소에 생각했던 것들을 적어봤어요

적다보니 스압이네요


 


 


ySrAzb


지금은 후려치기라고 꽤 평범하게 쓰이고 있는데 이때 이 글 이후로 퍼진 개념으로 알고 있음.


 


생각나서 퍼옴


 


https://pann.nate.com/talk/346400147

목록 스크랩 (1)
댓글 1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코스맥스 쓰리와우❤️] 이게 된다고??😮 내 두피와 모발에 딱 맞는 ‘진짜’ 1:1 맞춤 샴푸 체험 이벤트 678 10.23 70,556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297,19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040,21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145,002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503,25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2 21.08.23 5,051,97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4,049,11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4 20.05.17 4,633,73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1 20.04.30 5,092,85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9,824,68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38632 유머 새벽에 보면 완전 추워지는 괴담 및 소름돋는 썰 모음 35편 04:44 131
2538631 이슈 테일러 스위프트 콘서트 연출과 비슷한 방탄 무대 연출 23 04:23 1,266
2538630 기사/뉴스 '최정훈♥' 한지민, 열애 공개 후..행복한 42세 생일 16 04:11 2,288
2538629 이슈 방탄소년단 제이홉 인스타 스토리 업뎃 325 03:42 14,133
2538628 이슈 실시간 역대급 골때린다는 발롱도르 시상식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3 03:29 3,492
2538627 이슈 세븐틴 승관 인스타에 함께 올라온 해원 편지 48 03:27 5,258
2538626 유머 [뮤지컬스타] 피글렛과 싸워이긴 진심모드 김민준 배우님의 <대성당들의 시대> 03:21 912
2538625 이슈 세븐틴 승관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장문의 글 591 03:17 17,451
2538624 이슈 로제 & 브루노 마스 아파트 빌보드 8위🖤🩷 62 03:16 1,855
2538623 이슈 핫게 방탄 danger 사녹 20번쯤이 거짓말은 아닌 듯한 이유 47 03:09 3,928
2538622 이슈 같은 여자끼리 뚫어지게 쳐다보는 거 32 03:00 4,193
2538621 정보 웨딩케이크를 냉동시켜뒀다가 결혼기념일마다 꺼내먹는 미국 문화🎂 20 02:58 3,094
2538620 이슈 딱 한장만 살수있다면 뭘 살지 팬들끼리 말 갈리는 박재범 앨범 버전 4 02:56 1,092
2538619 이슈 트위터에서 돌고 있는 하이브 규탄 메세지 (불매운동) 133 02:48 11,202
2538618 유머 남의 기쁨을 진심으로 축하해주지못하고, 시샘하고, 시기하고, 질투하고, 미워하고, 분노하고, 분개하고 절망하고, 아파하고, 4 02:47 2,475
2538617 이슈 현재 트위터에서 엄청 화제되고 있는 다큐.twt 5 02:27 4,407
2538616 유머 여기 고양이가 얼마나 많은데...이..ㅈ..쥐야! 24 02:23 3,558
2538615 이슈 ITZY(있지) GOLD 앨범 더블 타이틀곡 "Imaginary Friend" Performance Video 7 02:22 904
2538614 이슈 경상도에서 빚을 내서라도 해먹었다는 음식 152 02:13 17,112
2538613 이슈 인형같은 때때 9 02:11 2,0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