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운전 혐의로 입건돼 경찰에 소환된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가 슈가가 약 3시간의 조사를 마쳤다.
슈가는 23일 오후 10시53분께 서울 용산경찰서를 나섰다. 표정은 여전히 굳은 상태였다. 그는 경직된 표정으로 다시금 카메라 앞에 서서 준비한 듯한 사과문을 읊었다. 경찰 조사를 받으러 들어갈 때와 비슷한 내용이었다. 슈가는 “잘못된 행동으로 많은 상처 안겨 죄송하다”면서 “크게 반성하고 후회하고 있다.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며 재차 고개 숙였다.
현장에 자리한 취재진의 질문에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음주 적발 후 경찰서로 바로 오지 않은 이유는 무엇이냐”, “맥주 한 잔만 마신 것 맞냐”, “탈퇴 여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기자들의 질문이 쏟아졌지만, 슈가는 아무런 답을 내놓지 않았다. 재빨리 취재진 사이를 지나간 그는 준비된 차량에 올라타 그대로 서를 빠져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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